여수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카페 - 낭만카페
2018. 4. 18.
여수 여행 둘째날, 밤을 새다시피 하고 향일암의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새벽 네 시 반에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걸려 향일암 입구에 도착한 뒤 수많은 계단을 낑낑대며 또 삼사십분 오른 뒤에야 일출 전망대로 유명한 관음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가파른 돌계단을 올랐더니 쌀쌀한 새벽 공기에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더군요. 사실 계단 오르다 몇 번이고 다시 내려갈까 망설였지만, 그 시간에 딱히 갈 곳이 없었던 것이 저를 독려했습니다. - 구름 때문에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좋았던 향일암에서의 일출 - 그렇게 오전 여섯 시부터 일곱 시가 조금 넘는 시각까지 한 시간 가량 일출을 감상하고 다시 여수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라 지체할 시간이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