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스마트폰을 2년약정으로 구입하면,
아무래도 혹여 흠이나 날까 떨어뜨릴까 애지중지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케이스다 보호필름이다 다소 비싼 가격을 투자해서 휴대폰 보호에 힘쓰기 마련인데요,
특히나 액정보호필름류는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요즘은 지문이나 기름방지 코팅이 되어있는 AF(anti-fingerprint) 필름이 많이 환영받고 있는데요,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장점 외에 태생적으로 화면이 탁해지고 '모래알 현상'이라는 특유의 화질저하 현상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문을 수시로 닦아가면서라도 고광택 보호필름을 사용하는 편인데요,
화질저하 현상을 개선해, 휴대폰의 디스플레이를 비교적 선명하게 표현해 주면서 지문 및 기름방지 효과도 양호하다는 이번에 출시된 102 Silverlight AF 보호필름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102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어도 써있고, 금색 글자도 있고 뭔가 있어보이는 패키징.
Base film made in japan,
과거 파워서포트사의 AF필름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일본 필름이 좋은가 봅니다.
메인 모델은 아이폰이네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갤럭시S2용으로 제작된 AF필름으로
Anti-fingerprint (지문방지)
Anti-Glare Hard Coating (무광고팅으로 빛 아래에서의 가독성 향상)
Anti-UV Coating (UV 방지 코팅)
세가지 기능을 가진 필름입니다.
자, 오늘의 마루타(?) 갤럭시S2, SHW-M250S용입니다.
참고로 SKT,KT용과 LGT용 갤럭시S2는 사이즈에 약간 차이가 있다고 하니 구입에 도움 되시길.
제 갤럭시S2에는 현재 고광택 보호필름이 붙어있습니다.
고광택 필름의 경우 처음에는 '지문도 뭐 이정도면 괜찮네' 싶다가도, 일주일만 사용해보면 지문과 개기름이 어마어마하게 묻어 수시로 티셔츠에 닦곤 하지요.
그래서 사실 지문방지 필름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다른 필름보다 화질저하가 덜하다길래 한 번 더 믿어보고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구성품은 AF액정보호필름 2장과 메뉴얼, 그리고 부착에 필요한 각종 도구입니다.
메뉴얼에는 혼자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유저들을 위한 간단한 부착 팁이 정리되어 있고,
부착에 필요한 도구는 부착 전 화면을 닦아줄 건식 클리너와 융, 기포 없이 부착하기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스퀴즈, 부착 후 먼지제거를 위한 리무벌 스티커가 있습니다.
부착 전에 대충 사이즈를 대 봤습니다.
응? 역시 AF 필름이라 그런지 반투명한 필름의 느낌이 문득 화질저하에 대한 걱정이 약간 되네요.
재단상태는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전체적인 재단 상태는 나무랄 데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왼쪽의 전면카메라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카메라 부분만 동그랗게 뚫려 있는 것이 미관상 보기 좋은데, 카메라 부분 필름 재단은 U자로 되어 있습니다.
- 필름 부착 -
건식클리너로 먼지 없이 액정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홈버튼과 수화부에 맞춰 필름을 부착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붙일 수 있습니다.
위치가 어긋나면 한쪽 모서리를 들어 살짝 맞춰주면 되구요,
필름 강도가 생각보다 좋아서 구겨지거나 접힌 자국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직접 필름 붙여보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다가 부착 후에 보면 항상 먼지가 한두개씩 들어가죠.
(어디 숨어있던 건지..)
먼지가 보일 때는 동봉된 리무벌 스티커로 가까운 모서리를 들어올려 먼지를 찍어내면 됩니다.
부착완료,
부착된 모습은 그 전 고광택 필름을 붙였을 때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만,
빛에 비춰보면 지문방지 필름 특유의 반투명한 느낌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표면 느낌은 여느 지문방지 필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부착 후에 만져보니 지문방지 효과는 정말 탁월합니다.
손으로 화면을 수차례 쓰다듬어도 마치 만진 적 없는 것처럼 그대로입니다.
화질은 좀 더 봐야하겠지만, 지문방지 효과는 만족스럽습니다.
- 화질저하 비교 -
윗쪽은 기존의 고광택 보호필름을 붙였을 때, 아랫쪽은 102 AF보호필름을 부착했을때의 비교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차이를 잘 확인할 수 없지만 고광택의 매끈한 사진의 느낌은 상대적으로 더하지만 이전에 사용했던 지문방지 필름보다는 화면을 보는 내내 거슬리던
모래알 낀 것 같은 사진의 느낌이 102 필름에서는 흰색화면을 볼 때 조금 거슬릴 정도로 개선된 느낌이라 거부감이 훨씬 덜했습니다.
위와 같이 밝은 화면에서는 특유의 매트한 표면 느낌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전 AF필름에서 느꼈던 오만색의 컬러노이즈같은 표면 모래알 효과는 느낄 수 없습니다.
기존의 지문방지 필름보다 확실히 화질저하는 덜해보입니다.
아이폰3gs를 사용할 때 처음 지문방지 필름을 사용하고 나서 심한 화질 저하때문에 그 후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사용한 102 Silverlight 의 지문방지 보호필름은 이전 제품들보다 화질저하현상을 개선한 듯 보이고, 기본적인 지문방지 효과는 유지해서
고광택 필름의 깔끔함은 아쉽지만, 기존의 AF필름에서 느꼈던 큰 거부감은 느낄 수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지문과 땀, 기름때문에 특히 지문방지 필름이 더 유용한데,
스마트폰의 화면 보호와 지문방지를 위해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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