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팬심의 결실'이자 '새로운 팬 활동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리뷰북(review book)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팬들이 그 트렌드에 앞장서면서
2년전 최초로 1회부터 100회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리뷰북을 만들어냅니다.
(http://mistyfriday.tistory.com/139)
그리고 설마 다시 만들까 싶었던 두번째 리뷰북이 정말로 제작이 되었고, 오늘 받아보게 되었네요.
1권과 2권을 나란히 놓아봤어요,
표지 디자인은 같습니다.
멤버들의 사인으로 시작되는 첫 장.
1회부터 200회까지 각 에피소드를 요약해 놓았습니다.
한회도 빠짐없이 다 보았지만, 이렇게 보니 또 느낌이 새로워요.
이어서 각 회별 네티즌의 한 줄 리뷰
네티즌의 별점으로 매긴 무한도전 베스트 프로그램도 선정해 놓았어요.
영광의 1위는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특집,
101-200회 사이에선 꼬리잡기 특집이네요.
팬들은 이런 '로드 어드벤쳐' 스토리를 특히 좋아하나봐요.
매회 다른 포맷으로 새로운 소재를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전편이 다 재미있을 수는 없겠죠
일명 '쉬어가는' 에피소드들의 평점도 워스트로 뽑아놓았습니다.
대망의 1위는 '거성쇼'군요...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 ㅎㅎ
그야말로 냉혹한 한줄평입니다.
압도적인 평점이네요.. ㅎ
이어진 책의 내용은 무한도전 101회부터 200회까지의 각 에피소드를 리뷰하면서
숨겨진 이야기와 팬들의 생각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두툼한 책 두께만큼 읽을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훌륭한 화장실의 동반자? ㅎ
이제 무한도전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해골'
팬들이 참여하는 페이지도 있어요
몇장의 사진으로 담기에 아쉬울 정도로 너무 많고 꼼꼼한 내용들이 들어있는 책이에요.
순수한 팬심으로 금전적 이득 없이 고생하신 분들에게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
리뷰북 본권보다 인기가 더 좋다는 악세서리 또한 빼놓을 수 없죠?
1권에는 간단한 '사은품'정도였던 것이 2편에선 '본격 특전'이 될 정도로 푸짐해졌습니다.
해골 부채에 카드홀더, 전자파 차단 스티커와 마우스패드, 옷에 달 수 있는 무한도전 로고 뱃지와 응원용 타월(?)까지..
유용하면서도 재미있는 악세서리들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ㅋ
며칠 새 무한도전 달력과 리뷰북까지.
12월은 '무한도전'으로 풍성해지는 한달이네요 ^^
저한테는 유일하게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이자 시즌 1의 1회부터 6년째 한편도 빠짐없이 본 애착있는 스토리로
요즘 너무 '큰 일'만 벌이는 바람에 제가 좋아하는 소소한 재미들이 가려진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늙어가는 그 특별함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이상 무도 리뷰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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