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서울 야경을 보기 좋은 스팟이 많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강남에 있는 삼성해맞이공원입니다. 다른 곳보다 오르기도 쉽고 최근에 조성된 공원이라 쾌적해요. 공간도 넓고 무엇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유롭게 야경 감상,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날도 동네 주민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오히려 내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보석같은 전망대입니다.

삼성해맞이공원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공원이다. 원래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었던 곳으로, 폐쇄 예정이던 배수지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2022년도 사람들에게 개방했다. 매해 1월 1일 새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강변 언덕에 위치한 삼성해맞이공원에서는 한강의 다채로운 모습과 롯데타워,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대로, 청담대교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쪽을 향하고 있기에 해맞이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한강을 180도 가까운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고 옆으로는 롯데 타워와 잠실운동장 등을 볼 수 있어요. 일출 명소라지만 저는 이곳 야경을 좋아합니다.

망원 렌즈로 담은 여름의 낭만 (탐론 70-180mm F2.8 G2, 소니 A7R4a)
망원 렌즈로 담은 여름의 낭만 (탐론 70-180mm F2.8 G2, 소니 A7R4a)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시기마다 아름다운 것들이 다르고,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쫓아 다닙니다. 제 경우에는 7월 말이 되면 '벌서 연꽃 시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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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지고 간 카메라는 소니 A7R4a, 렌즈는 망원 렌즈인 탐론 70-180mm F2.8 G2를 챙겼습니다. 전망대 근처엔 나무, 공사장이 있어 광각 촬영보다는 차라리 망원 렌즈로 근처 뷰를 다양하게 훑어보고 싶었어요. 70-180mm의 활용도 높은 초점거리에 전구간 F2.8의 밝은 조리개 값이 강점인 렌즈입니다. 거기에 대구경 망원 줌렌즈치고 준수한 휴대성까지. 현행 탐론 망원 렌즈 중 최고로 꼽는 렌즈입니다.

오후 일정이 늦게 끝났습니다. 공원 근처에 도착하니 저녁 여섯 시. 일몰 시간까지 30여 분밖에 남지 않아서 빠른 걸음으로 오르막길을 올라갔습니다. 계단과 오르막길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는데 저는 오르막길을 선호합니다. 올라가기가 더 편하고 올라가면서 보는 공원의 실루엣이 마음에 들어서요. 일몰 시간이 좀 남았지만 이미 하늘을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내내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만큼 예쁜 노을을 봤어요. 이 색이 순식간에 사라지기 마련이라 가방도 내려놓지 못하고 보이는 대로 촬영을 했습니다. 평소엔 표준 줌렌즈를 들고 오는데 망원 렌즈로 보는 전망도 좋더군요. 한강 건너 풍경, 그 뒤로 펼쳐진 능선들이 선명하게 보여서요. 발 아래 있는 풍경이 공사장들이라 한강 주변과 강 너머를 보는 것이 지금은 더 좋습니다.

180mm 최대 망원으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이미 조도가 꽤 낮아진 상태였지만 이 렌즈는 개방 조리개 값이 F2.8로 낮아서 셔터 속도와 ISO 감도 확보가 어렵지 않습니다. 함께 쓰는 50-400mm F4.5-6.3 렌즈는 광량에 큰 영향을 받기에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거기에 F2.8 개방 촬영에서의 얕은 심도 연출까지. 가족, 친구, 연인의 사진을 찍어 준다면 이런 망원 촬영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눈으로는 시원시원한 전망을 보고, 기념 사진은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찍는 거죠.


해는 빠르게 떨어졌고 이내 노을빛으로 하늘이 물들었습니다.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서둘러 공원에 올라온 보람을 느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색과 풍경을 여러 장 사진에 담았습니다.


F2.8로 촬영한 이미지를 확대한 것입니다. 이 렌즈에서 가장 만족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해상력입니다. 제가 써 본 탐론 렌즈들 중 해상력으로는 단연 첫 손에 꼽을 정도로 최대 개방부터 해상력이 탁월합니다. 6100만 화소의 A7R4a에서도 부족함을 느낄 수 없어요. 삼각대를 쓸 수 없는 야간 촬영이라면 50-400mm 렌즈보다 70-180mm 렌즈와 고화소 카메라 조합을 선호합니다. 소니 A7R4에서 첫 선을 보인 6100만 화소 센서의 성능은 여전히 부족함이 없습니다.


확대했을 때 표지판의 작은 글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F2.8 최대 개방 촬영이지만 윤곽선의 표현, 색수차 발생 등에서 자유롭습니다.



일몰 한,두 시간 전에 가면 낮과 밤 그리고 그 사이의 노을을 모두 볼 수 있죠. 주위가 깜깜해지고 공원의 가로등이 켜질 때쯤 야경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와 플레이트를 결합했어요. 이날의 주 목적이었습니다. 깨끗한 날의 서울 야경을 장노출 촬영으로 담는 것. 제가 좋아하는 전망대에서 본 장면들로.


망원 카메라로 야간 장노출 촬영을 즐겨 하진 않습니다만 삼성해맞이공원같은 전망대에서는 망원 프레임이 유용했어요. 가장 짧은 초점거리인 70mm는 표준 줌렌즈처럼 쓸 수 있기도 했고요.

높은 해상력과 더불어 빛갈림, 빛 궤적 표현 등 야경 묘사도 뛰어난 렌즈입니다. 조리개 값을 주로 F14 내외로, 셔터 속도는 조도와 장면에 따라 15-30초로 설정했습니다. 장노출 촬영 때는 카메라의 손떨림 보정 장치를 끄는 것이 좋습니다. 삼각대 촬영에서 손떨림 보정 모듈이 오동작을 일으켜 오히려 크게 흔들린 이미지가 찍힐 때가 많거든요.



단렌즈 못지 않게 선명한 빛갈림 형태가 눈에 띕니다. 덕분에 장노출 이미지가 더 깔끔하고 선명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아래는 조리개 값에 따른 빛갈림의 형태와 크기를 비교한 것입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빛갈림 변화(F2.8-22)]







형태는 F4 촬영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조리개 값에 따라 점점 선명해지고 크기 역시 커집니다. 가장 선명한 빛갈림을 볼 수 있는 구간은 F16-22으로 번짐 없이 매우 깔끔합니다. 9매 원형 조리개를 탑재한 렌즈라 빛갈림은 18갈래로 표현되고요. 다만 최소 조리개 값에서는 회절 현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동반될 수 있으니 F16 내외의 값을 설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보케 변화(F2.8-8)]






보케 표현도 비교해 봤습니다. 조리개 값이 밝은 렌즈라 대부분의 구간에서 크고 선명한 보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형태가 완전한 원형보다는 원에 가까운 9각형입니다. 이점이 인물 촬영 등에서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보케는 180mm 최대 망원에서 가장 크고 모양 역시 원에 가깝습니다.

근래 본 것 중 가장 컸던 붉은 달까지. 두어 시간의 짧은 촬영이었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럽습니다. 탐론 70-180mm은 높은 해상력만으로도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데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장노출 촬영에도 좋은 결과물을 안겨 줬습니다. 탐론 최고의 망원 렌즈 답습니다.

탐론 70-180mm F/2.8 Di III VC VXD G2 A065 for Sony E-Mount - 썬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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