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탐론의 초광각 줌렌즈 12-20mm F2.8에 관한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이 렌즈는 현행 탐론 렌즈들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라인으로 나온 렌즈입니다. 외형부터 성능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가격까지 많은 점에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다른 렌즈들보다 기대가 컸습니다. 사용해보니 12mm 초광각의 시원시원함뿐만 아니라 뛰어난 왜곡 억제, 개방 해상력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 렌즈의 사양과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탐론 프리미엄 렌즈 12-20mm F2.8 리뷰 - 1.서드 파티의 반격.
탐론 프리미엄 렌즈 12-20mm F2.8 리뷰 - 1.서드 파티의 반격.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탐론의 프리미엄 렌즈 12-20mm F2.8이 발표됐습니다.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응하는 초광각 줌렌즈이면서 기존 제품들보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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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건축에 최적, 12mm 초광각

탐론의 광각 렌즈들 중 가장 넓은 프레임을 자랑합니다. 타사 렌즈들과 비교해도 어안렌즈 같은 특수 렌즈를 제외하면 이보다 넓은 광각 렌즈를 찾기 쉽지 않아요. 저도 12mm 렌즈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터라 요즘도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 아찔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던 것들이 아득히 멀어지고 양쪽 어깨에 있는 것들까지 한 화면에 담기거든요.

처음엔 이 시원시원함에 끌려 풍경, 야경을 주로 찾아 다녔습니다. 여행용 렌즈로 12-20mm 렌즈를 쓰면 어떨까, 12mm 최대 광각으로 담는 여행 사진은 이전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생각하면서. 원하는 것들 아니 바라지 않았던 것들까지 한 화면에 모조리 담아 주는 매력이라면 이 렌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겁니다. 여행용 렌즈로 초광각 렌즈를 꼭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12mm 이상의 선택지를 찾기 힘들죠. 게다가 이 렌즈는 왜곡도 잘 억제돼 있어서 결과물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12mm 최대 광각 촬영 이미지(풍경)






12mm 최대 광각 촬영 이미지(건축)

12mm 적응기가 끝난 이후로는 공간을 찍는 매력에 빠져 지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미술관에 갈 때 12-20mm 렌즈에 가장 먼저 손이 가더군요. 갤러리마다 실내 공간의 구조와 크기가 달라서 종종 표준 줌렌즈로는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12mm를 가져가면 걱정이 없었죠. 외부 건축물을 담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사진센터 취재에 갔을 때는 센터 건물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기 힘들었는데 12mm로 촬영하니 건물 전체가 담긴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주변부에 여유가 있더군요.



좁은 갤러리에서도 원하는 프레임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 단독으로 찍기에는 20mm 광각이 아쉬움이 있지만 전시 분위기와 작품 배치 등을 담기에는 초광각이 유용했어요. 고화소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크롭으로 이런저런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겠죠.



여름 휴가를 보낸 호텔에서도 12mm로 실내 공간을 촬영해 봤습니다. 공간 전체를 담을 수 있으니 프레이밍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수직, 수평 정도만 맞춰 촬영했습니다.


[12/20mm 광각 프레임 비교]


여행 렌즈로 광각 렌즈를 추천하는 이유 중 상당 부분은 건축물 촬영에 있을 것입니다. 성당과 교회, 성 등 큰 건축물을 한 프레임에 담지 못하는 아쉬움을 미리 느낀 이들이 가급적 넓은 프레임을 확보하라는 것이 아닐까요. 전망대나 광장의 전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기도 하고요. 그런 목적에서 12-20mm 렌즈는 여행용으로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동일한 환경에서 촬영한 12/20mm 결과물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볼 때는 20mm도 충분히 넓지만 12mm 최대 광각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같은 곳에 여행 갔을 때, 그곳에서 멋진 풍경이나 건축물을 봤을 때 어떤 프레임을 선택할 것이냐 생각하면 아무래도 넓은 쪽이 우세하지 않을까요? 심지어 이 렌즈에서 가장 좁은 20mm도 대부분의 렌즈보다 넓습니다.
20mm 광각 프레임 속 스냅 사진들

20mm 역시 표준 줌렌즈의 최대 광각보다 훨씬 넓은 초광각이지만 이 렌즈를 사용하다보면 적당히 넓은 광각 또는 표준 화각의 느낌을 받곤 합니다. 상대적으로 구도 설정이 수월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주변부 왜곡이 적은 것도 한 몫 하고요. 그래서 이 렌즈를 쓰면서는 대부분의 사진들이 12mm 아니면 20mm로 양분됐습니다. 12mm 대비 20mm의 장점으로 편안함 그리고 높은 집중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F2.8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설정하면 적당한 배경 흐림까지 더해집니다. 풀프레임 카메라이기 때문에 가능한 심도 연출이죠.

왜곡이 없어 스냅 촬영에도 적합합니다. 주인공과 주변 배경의 조화가 강조된 광각 스냅 사진은 망원 프레임과 상반된 매력이 있어요.



왜곡 억제력이 뛰어나 광각을 선호하지 않는 작가들도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종종 근접 촬영을 해야 할 때도 20mm가 적합하고요. 여행용 렌즈를 평가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입니다.

많은 줌렌즈가 그렇듯 이 렌즈 역시 12mm와 20mm 프레임의 특성과 활용이 크게 달라서 두 개의 렌즈를 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20mm 광각도 충분히 넓어서 20mm를 주력으로 쓰면서 풍경, 건축, 실내 인테리어 촬영에 12mm를 함께 활용했습니다. 이것으로 어지간한 촬영에 다 대응할 수 있었어요. 여기에 70-180mm 정도의 망원 렌즈만 추가하면 여행용 렌즈 구성으로 더 바랄 것이 없단 생각입니다.
심도 연출과 저조도 촬영에 F2.8

대구경, 고급 줌렌즈의 기준과 같은 전구간 F2.8 개방 촬영을 지원합니다. 초광각 줌렌즈로서는 매우 높은 사양입니다. 렌즈 특성상 얕은 심도 연출이 주가 되진 않지만 근접 촬영에서 종종 보기 좋은 배경 흐림을 더해주는 방향으로 사용되고 빛이 부족한 야갼, 실내 촬영에서는 그 자체로 빛이 되는 중요한 사양이죠. 탐론에 F2.8 고정 렌즈가 많음에도 이 렌즈가 프리미엄 시리즈로 분류되고, 높은 판매 가격이 책정된 이유입니다.
[F2.8 최대 개방의 심도 연출]

12mm에서는 피사체/배경과의 거리에 따라, 20mm에서는 대부분의 촬영에서 얕은 심도 연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풀프레임 포맷의 장점들 중 하나죠. 아래는 F2.8 최대 개방 조리개 값으로 촬영된 이미지들입니다.




조건이 충족된다면 원형 보케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크기는 크지 않지만 근접 촬영 된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목적에는 부합합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보케 표현 (12mm)]







[조리개 값에 따른 보케 표현 (20mm)]







조리개 값에 따른 보케의 크기, 모양 변화를 비교해 봤습니다. 12mm에서는 F2.8, 20mm에서는 F4까지 보케 연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초광각 렌즈라 보케 크기는 작아요. 다만 모양은 높은 조리개 값에서도 원형이 유지됩니다. 사진 촬영보다 인물 영상 촬영 결과물이 기대되는 렌즈의 특성입니다.
[F2.8 최대 개방 촬영 이미지(저조도)]

작은 보케보다는 이쪽이 개방 조리개 값의 덕을 더 많이 봅니다. 실내, 야간 저조도 촬영에서 셔터 속도와 ISO 감도 값을 더 여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렌즈에 손떨림 보정 장치가 탑재되지 않은만큼 셔터 속도에 신경을 써야 하죠.


해가 완전히 진 후의 야간 촬영에서도 F2.8 조리개 값을 설정하면 ISO 감도를 800-1600 선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의 내장 손떨림 보정 장치를 믿고 셔터 속도를 더 타이트하게 가져간다면 ISO400 내외의 저조도 촬영도 가능하고요.

희미한 조명만 있던 상영 전 극장 내부에서도 ISO6400까지 감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노이즈는 좀 있지만 기록으로 간직하기엔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여행지에 가면 F2.8과 F4의 차이도 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저조도 대응 능력이 결과물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거든요.
커스텀 가능한 조작 링

차세대 탐론 렌즈의 인터페이스가 처음으로 적용된 렌즈이기도 합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경통 하단에 있는 조작링이었습니다. 기존 조리개 링, 초점 링과 별개로 동작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장치로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클릭감도 조절 가능합니다.

저는 이 조작 링을 조리개 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니, 니콘 등의 고급 렌즈군에 조리개 링이 탑재된 것이 부러웠는데 탐론에서도 같은 기능을 쓸 수 있게 됐어요. 거기에 클릭감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영상 촬영 빈도가 높은 작가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그간의 탐론 렌즈들이 동작 소음과 휴대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영상 최적화를 해 왔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조작계, 이너 줌 설계 등은 적극 채용되지 못했거든요. 이 렌즈는 현행 탐론 렌즈들 중 가장 영상 친화적인 렌즈입니다.
카메라의 버튼/링 설정에서 직접 컨트롤 링의 기능을 지정, 변경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니콘 렌즈를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조리개 값 외에도 WB, 노출 보정 등의 작업을 조작 링에 지정할 수 있습니다. 클릭을 off 하면 조작 링이 부드럽게 동작해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영상 촬영에 필요한 장치입니다.
해상력/화질 테스트


소니, 니콘의 동급 렌즈보다 저렴하지만 기존 탐론 렌즈들에 비해 높은 가격이 책정된 프리미엄 렌즈입니다. 때문에 사양뿐 아니라 실제 결과물도 그에 준해야 합니다. 써드파티 렌즈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용자들의 기대는 더 클 수도 있고요. 두 달간 이 렌즈로 촬영한 결과물을 보면서 초광각 렌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느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개방 촬영에서의 해상력 저하, 주변부 왜곡, 광량 저하 등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거든요.


제가 사용 중인 Zf가 2400만 화소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이 렌즈의 해상력은 뛰어납니다. 주변부 광량 저하만 후보정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사실상 모든 조리개 값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아래는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샤프니스, 컨트라스트가 잘 유지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행 탐론 렌즈들의 해상력이 상향 평준화됐다지만 악천후, 악조건 속에서도 결과물의 품질이 유지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우려했던 아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주변부 해상력 저하도 이 렌즈에서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나란히 비교하면 중심부에 비할 수 없습니다만 초광각 렌즈에 대한 그간의 고정관념을 생각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래는 조리개 값에 따른 해상력의 차이를 비교한 것입니다. 12mm, 20mm에서 중심부/주변부를 비교해 봤습니다.
[조리개 값에 해상력 차이 (12/20mm)]

[중심부 (12/20mm)]
















프레임 차이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양쪽 모두 최대 개방부터 세부 묘사가 뛰어납니다. F3.2, F3.5로 조리개 값을 1/3스톱 간격으로 변경했을 때 해상력이 조금씩 개선되지만 그 차이를 느끼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F4와 F2.8 결과물을 비교하면 나뭇잎 등의 작은 피사체 표현이 다르죠. 이런 경향은 12mm, 20mm가 같습니다. 초점거리에 따른 화질 차이는 미미하며 조리개 값에 따른 차이는 F2.8-4 구간에서 조금씩, 이후로는 균일하게 유지됩니다. F11-16 구간에서는 회절 현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보이고요.
[주변부 (12/20mm)]
















주변부에서는 해상력보다 광량 저하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12mm 최대 광각의 광량 저하가 더 크게 보입니다. 이는 조리개 값에 따라 조금씩 개선되며 F5.6 이후로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해상력은 대동소이한 수준이지만 육안상 20mm가 1/3-1/2스톱 가량 나아 보입니다. 물론 이 역시 기존 초광각 렌즈들과 비교하면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특히 왜곡 억제가 인상적입니다.
[탐론 12-20mm F2.8 / 28-75mm F2.8 G2 해상력 비교 (20/28mm)] - 중심부








탐론의 대표 표준 줌렌즈 28-75mm F2.8 G2와 해상력을 비교했습니다. 같은 초점거리가 없어 20mm, 28mm를 비교해 봤는데 두 렌즈의 해상력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색감 역시 비슷했고요. 기존 28-75mm 렌즈의 화질과 색감에 만족했다면 고민 없이 12-20mm을 추가해도 좋겠습니다. 영상 촬영에서는 렌즈의 색감 차이도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하는 게 좋겠죠.
[탐론 12-20mm F2.8 / 28-75mm F2.8 G2 해상력 비교 (20/28mm)] - 주변부








주변부 해상력은 28-75mm G2쪽이 나아 보이지만 그 차이가 매우 적어 놀랐습니다. 보통은 초광각 줌렌즈가 표준 줌렌즈보다 주변부 화질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마련이거든요. 대락 두 스톱 정도의 차이라 12-20mm 렌즈도 F5.6-8 촬영을 사용한다면 주변부까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렌즈가 프리미엄 렌즈로 분류된 이유를 느낄 수 있었던 비교였어요.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변부 광량 저하를 비교해 봤습니다. 해상력과 색수차에서는 특별히 나무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비네팅이 어느 구간에서 발생하고 또 해소되는지만 알면 촬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2, 20mm 모두 F2.8 최대 개방 촬영에서 주변부 광량 저하가 가장 심하고 F4에서 크게 개선됩니다. F5.6 이후로는 비네팅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좋아지고요.




왜곡은 근래 제가 써 본 광각 렌즈들 중 가장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형태는 중심부가 볼록한 형태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12mm 최대 광각에서도 별도 보정으로 바로 잡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미지 왜곡 때문에 광각 렌즈를 꺼렸다면 이 렌즈가 좋은 해답이 될 것입니다.




물론 편집 프로그램에서 상당부분 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지만 촬영-편집으로 이어지는 번거로움을 고려하면 렌즈 자체의 왜곡 억제력이 높은 것을 대단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보정 과정에서 손실되는 주변부를 보존할 수도 있고요. 프리미엄 렌즈라는 이름답게 이 렌즈의 광학 완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해상력은 초광각 렌즈에 대한 그간의 상식을 뛰어 넘는 수준이고 왜곡과 비네팅도 놀랍도록 억제돼 있어요. 결과물에 대한 걱정 없이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렌즈였습니다.
18cm 근접 촬영

초광각 렌즈임에도 근접 촬영 성능이 꽤 좋습니다. 12mm 최대 광각에서는 18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한데 렌즈의 길이가 약 12cm니 렌즈 끝에서 6cm 가량 떨어진 피사체도 촬영이 가능한 셈이죠. 20mm에서는 최단 촬영 거리가 28cm로 멀어집니다.




양쪽을 비교하면 20mm에서의 근접 촬영이 더 익숙합니다. 최단 촬영 거리는 멀지만 상대적으로 프레임이 좁아 컨트롤하기가 쉽거든요. 촬영 배율 자체는 12mm 최대 광각에서 더 높기 때문에 왜곡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12mm를 사용해 봐도 좋겠습니다.
야간 장노출 촬영 성능

여행용 렌즈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빛갈림의 형태와 크기입니다. 야간 장노출 촬영을 할 때가 많은데 이 때 빛갈림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가 갈리거든요. 이 렌즈는 선명한 12갈래의 형태가 장점입니다. 초광각 렌즈라 빛갈림의 크기가 대단히 크진 않습니다만 덕분에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조리개 값에 따른 빛갈림 표현 차이(F2.8-16)]







형태는 F5.6부터 드러나기 시작해 F11-16 구간에서 가장 크고 선명해집니다. 다만 F16에서는 해상력 저하가 있기 때문에 F11 내외의 값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타 렌즈 대비 낮은 조리개 값에서의 빛갈림 표현이 아쉽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간에서는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다음 여행의 첫 번째 렌즈

약 두 달간 렌즈를 사용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니 좋은 곳에 갈 때마다, 기록해 두고 싶은 순간마다 이 렌즈를 꺼냈더라고요. 이것이 성능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사용 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보적인 프레임 그리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이 렌즈를 자주 찾게 만들었을 테니. 그간 여행용 렌즈로 28-50mm의 렌즈를 주로 챙기거나 혹 추가하더라도 망원 렌즈쪽에 비중을 뒀는데 이 렌즈를 쓰면서 다음 여행에선 이 렌즈부터 챙기고 다음 구성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성능도 만족스러웠지만 이 모든 것을 담은 렌즈가 생각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탐론의 프리미엄 렌즈군이 표준, 망원으로 빠른 시일 내에 확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