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망원 촬영이 필요한 여행에 이 렌즈를 꼭 챙겨 갑니다. 화질과 개방 조리개 값이 더 좋은 70-180mm F2.8도 있지만 400mm 망원의 압도적인 힘은 대체가 안 되더라고요. 50mm의 초점 거리와 8배에 달하는 줌 비율도 여행용 렌즈로 쓸모가 많고요.

관건은 결과물, 즉 화질입니다. 고배율 줌렌즈는 공통적으로 화질에 약점이 있습니다. 과거 올림푸스의 12-200mm 렌즈를 여행 때 가져가서 결과물에 낙담한 뒤로 오랜시간 고배율 줌렌즈는 꺼려 왔는데 그 사이 광학 기술이 꽤나 발전해서 장망원 줌렌즈로도 번들 렌즈급 결과물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확인하고자 탐론 50-400mm F4.5-6.3 렌즈의 해상력을 테스트 해 봤습니다.

망원 렌즈가 여행에 미치는 영향 - 탐론 50-400mm F/4.5-6.3 Di III VC VXD (니콘 Zf)
망원 렌즈가 여행에 미치는 영향 - 탐론 50-400mm F/4.5-6.3 Di III VC VXD (니콘 Zf)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1kg이 훌쩍 넘는 렌즈를 여행용으로 챙기다니. 이전까지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었어요. 해외 여행에선 늘 카메라, 렌즈 합 1kg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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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8배 줌 & 2400만 화소 이미지 표현

저는 이 렌즈를 니콘 Zf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용으로 이보다 더 편하고 좋은 카메라가 니콘 내에도 많지만 디자인이 독보적이라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불만은 화소수가 2400만으로 적은 것입니다. 대략 6000x4000 픽셀인데 5K 모니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요즘 쓰기엔 아무래도 부족하죠. 나름의 장점도 있습니다. 화소수가 적어 렌즈 해상력이 조금 떨어져도 결과물에 상대적으로 지장이 적습니다. 함께 쓰고 있는 6100만 화소 카메라 소니 A7R4에 이 렌즈를 물리면 아마도 단점이 더 부각될 거예요.

138mm 망원에서 최대 개방에 가까운 F5.6 조리개 값으로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확대해도 샤프니스, 색수차 문제 없이 충분히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준을 하이엔드급으로 높인다면 70-180mm F2.8 같은 렌즈보다야 샤프니스가 좀 떨어지겠지만 이 정도면 촬영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아래는 다양한 환경, 설정으로 찍은 이미지들을 확대한 것입니다. 각 이미지에 촬영 정보를 기재했습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어두운 렌즈라 대부분 최대 개방 또는 그에 가까운 조리개 값으로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해상력이 크게 떨어진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물론 광량이 조금만 부족해도 셔터 확보에 난항을 겪고 화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촬영은 주간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렌즈를 야간 촬영용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거예요.












조리개 값을 1,2스톱만 조여줘도 화질 걱정에선 자유로워집니다. 그 값이 F8-9라 빛을 좀 타긴 해도 최대 400mm, 광학 8배 망원 줌렌즈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불식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4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와도 비교해 보고 싶습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해상력 차이도 비교해 봤습니다. 50mm와 광학 2,4,8배 줌에 해당하는 100mm, 200mm, 400mm 구간으로 중심부, 주변부 이미지로 나눠 구성했습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해상력 차이(중심부)]

[50mm | 100mm]














[200mm | 400mm]












최대 개방 촬영 빈도가 높은 렌즈라 아무래도 낮은 조리개 값 위주로 해상력을 비교하게 됩니다. 육안상 중심부 해상력은 초점거리에 따라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최대 망원인 400mm가 가장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여행용 렌즈로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화질 때문에 초점거리 설정, 줌 조작이 제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차이는 눈으로도 구분 가능했습니다. 최대 개방에서 1,2스톱 구간까지는 해상력 변화가 뚜렷했습니다. 50-400mm 전구간에서 F8-11 구간의 이미지 품질이 가장 좋았고 F16 이상 촬영부터는 회절 현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발생했습니다. F22 이상의 조리개 값에서는 최대 개방보다 해상력이 떨어져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해상력 차이(주변부)]

[50mm | 100mm]














[200mm | 400mm]












주변부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특이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50mm에서의 주변부 비네팅, 두 번째는 200-400mm 구간의 해상력 저하입니다. 50mm 촬영에서의 비네팅은 최대 개방 F4.5에서 가장 심하고 조리개 값에 따라 조금씩 개선돼 F8 이후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아 편집 프로그램으로 보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해상력도 조리개 값에 따라 개선되기 때문에 F8 촬영이 가능하다면 그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0-400mm 구간의 주변부 해상력 저하는 처음 볼 때는 의외였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렌즈들이 중심부 대비 주변부에서 화질 저하가 보이니까요. 오히려 50-100mm 구간의 이미지가 중심부 못지 않게 선명한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중심부와 마찬가지로 F8-11 조리개 값에서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화질 중심의 망원 렌즈 70-180mm F2.8 렌즈와는 간단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어요. 70-180mm F2.8 렌즈는 현행 탐론 렌즈를 통틀어서도 최상급의 화질을 자랑하는 렌즈라 아무래도 50-400mm 렌즈가 비벼볼 수가 없더군요.
망원 렌즈로 담은 여름의 낭만 (탐론 70-180mm F2.8 G2, 소니 A7R4a)
망원 렌즈로 담은 여름의 낭만 (탐론 70-180mm F2.8 G2, 소니 A7R4a)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원고료를 지급 받아 작성하였습니다시기마다 아름다운 것들이 다르고,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쫓아 다닙니다. 제 경우에는 7월 말이 되면 '벌서 연꽃 시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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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처럼 고배율 줌렌즈의 화질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면 현행 렌즈에서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F2.8 삼총사를 구비 하셨거나 단렌즈 위주로 렌즈 라인업을 구성했다면 이 렌즈의 화질이 성에 차지 않겠지만 다양한 프레임, 렌즈 교환이 필요 없는 편의성에 무게를 둔다면 50-400mm 렌즈도 좋은 선택입니다. 앞서 확인했듯 몹쓸 화질이 전혀 아니니까요. F8 이상을 설정할 수 있는 광량만 확보 된다면 어떤 렌즈도 부럽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