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근처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재미있는 이름. 메뉴는 곰탕인데 스웨덴이 붙어 있습니다. 왜 스웨덴곰탕인지 물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이렇게 눈과 관심을 끌었으니 어쨌든 성공한 네이밍이 아닐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습니다. 충무로점과 함께 총 두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라고 해요. 좁은 골목길 안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테이블 수도 많지 않습니다. 소고기 곰탕, 돼지고기 곰탕 그리고 손만두국 등을 판해하고 있어요. 영업 시간이 10:30-15:00로 매우 짧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 보세요.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매장이 작고 조용해서 편한 백반집 온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며 스웨덴 감성을 찾아보려 했지만 특별한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장님도 스웨덴 사람이 아닌 것 같고요.
제법 푸짐한 밑반찬. 공통적으로 매운 맛이 강한 편입니다.
제가 주문한 손만두국. 손바닥만한 만두 네 개와 떡국떡, 고기 한 점이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12000원입니다. 모양에서 알 수 있듯 매장에서 직접 빚은 만두로 내용물이 실하고 맛이 담백합니다. 집밥 느낌이 물씬 납니다. 국물도 맑고 담백하고요. 음식은 스웨덴과 거리가 먼 한국식 집밥 메뉴지만 맛있으면 된 거죠. 담백하게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생각날 것 같아요. 영업 시간이 짧은 게 영 아쉽지만 그 외에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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