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성북동 도우센트에 다녀왔습니다. 생일 핑계로 수연산방에 다녀온 뒤 저녁 식사시간 맞춰 방문했어요. 지난해 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사이 예약이 필수인 곳이 됐더라고요.
성북동 입구에서 머지 않은 위치에 있습니다. 주변으로 카레, 너의냠냠버거 등 제가 좋아하는 곳이 많아요. 큰길에 있어 눈에 잘 띄고 건물도 고즈넉한 느낌으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영업은 다섯시 반부터인데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없어서 그냥 방문했더니 바 좌석밖에 없더라고요.
단체석과 바 포함 6-7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는 바에 앉았고요. 좀 좁고 불편해도 주방에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메뉴는 피자가 중심이고 튀김류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거기에 피자, 와인. 파스타 메뉴는 없는 피자 전문점입니다.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피자. 첫방문이라 기본 피자인 부팔라 마리게리타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하나하나 재료 올라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사이드 메뉴 중 인기가 있다는 깔라마리. 오징어와 새우, 꽈리고추, 올리브, 마늘을 튀겼습니다. 시즈닝이 강해서 양념치킨 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맥주 안주로는 그만이겠더군요.
메인 메뉴인 피자. 토핑으로 올라간 체리토마토는 이탈리아 품종으로 단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거기에 페스토와 치즈, 올리브 오일 등에 대한 정보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좋았고 오일이 더해져 쥬시한 피자였습니다. 기대했던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에 가까워서 만족합니다. 가격 대비 음식의 만족도, 가게 분위기가 마음에 든 곳이었어요. 다음에는 다른 피자를 먹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