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할 제품은 탐탁의 아이패드 파우치 Premium H16 울트라슬림 시리즈입니다. 클래식한 투톤 디자인에 액세서리 포켓, 마그네틱 클로저 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간 사용했던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중 손에 꼽을만큼 마음에 드는 이 제품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요.
파우치/케이스를 사용하는 목적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매일같이 휴대하는 액세서리인만큼 세련된 디자인, 수납 능력, 사용 편의성 등 구매에 역할을 미치는 요소가 많습니다. 탐탁 H16 시리즈는 이 다양한 목적, 요구들에 대응하는 디테일이 강점입니다. 특히 가죽과 패브릭으로 구성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제품 사양
사이즈는 11인치와 12.9인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제가 사용하는 11인치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을 포함해 10.9/10.5인치 아이패드 에어, 10.2/9.7인치 아이패드 시리즈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갤럭시 탭 그 외 다양한 태블릿 제품들도 물론 사용 가능하겠죠. 매직 키보드를 결합한 아이패드 프로를 수납할 수 있도록 사이즈가 넉넉하게 제작됐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제품의 사양입니다.
펠트 소재에 자주 여닫는 입구를 인조가죽으로 덧댄 구성입니다. 천연가죽이 아닌 것이 아쉽긴 해도 과거 천연 가죽 제품을 사용했을 때를 돌아보면 태닝과 수분/유분에 강한 인조가죽이 내구성 면에서는 나을 수 있겠습니다. 가격 역시 그만큼 저렴하고요. 제품을 수납하는 내부 크기는 약 257 x 193mm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크기 247.6 x 178.5 mm 보다 여유있게 제작됐습니다. 덕분에 웬만한 케이스류는 결합한 채로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다소 거칠지만 가볍고 내구성 좋아서 펠트 소재 파우치 제품을 선호합니다. 충격 흡수 효과도 일정 부분이나마 기대할 수 있고요. 인조가죽 소재는 상단 약 20% 면적을 차지합니다. 접합부 스티치, 브랜드 라벨 때문인지 클래식한 인상이 강한 제품입니다.
반대쪽에는 지퍼로 여닫는 대형 포켓이 있습니다. 아웃포켓 형식이라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충전기와 케이블, 멀티 어댑터, 마우스 등 여러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제품에 압력 등의 손상도 덜하고요. 아이패드 하나만 챙겨 나갈 때 별도의 액세서리 파우치를 챙겨야 하는 불편함을 더는 장치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단독으로 수납하면 좌우로 꽤 여유가 있을 정도로 수납 공간이 넉넉합니다. 그러면서도 전체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은 최대한 억제했습니다. 때문에 액세서리 없이 아이패드 하나만 챙길 때도 부담이 없습니다.
소재는 고급 제품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패드 파우치 제품에 사용하기에 펠트 소재와 인조 가죽의 장점이 분명 있지만 질감 및 촉감이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서요. 다만 마감과 디테일은 준수한 편입니다. 저가형 제품에서 느껴지는 인조가죽 특유의 싼티가 나지 않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천연 가죽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접합부 봉재와 포켓의 지퍼 등은 흠 잡을 데 없이 좋습니다.
마그네틱 클로저
이 케이스에서 디자인 다음으로 좋아하는 요소는 자석으로 여닫는 구조입니다. 보통의 파우치 제품이 덮개/단추, 지퍼로 입구를 여닫거나 별도 장치 없이 오픈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덮개와 단추를 사용하면 그만큼 부피가 커지고 여닫는 데 번거로움이 있습니다.지퍼는 제품 손상의 위험이 있고요. 아무 것도 없다면 제품 이탈/낙하의 위험이 있겠죠. 자석 방식은 제품 손상 없이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으면서, 어느 정도 제품 이탈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손으로 입구를 닫을 필요 없이 입구가 잘 닫히고 이동 중 쉽게 열리지도 않습니다. 자성이 충분히 강해서 파우치를 완전히 뒤집어 흔들어도 아이패드 프로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의 만족도가 가장 큽니다. 투박한 파우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종종 아이패드 프로 하나만 챙겨 나갈 때는 가방 없이 파우치 하나만 들고 나가도 무리가 없습니다. 지갑, 휴대폰 등의 소품을 포켓에 넣을 수 있어서 클러치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요.
아이패드 프로를 충전할 2000mAh의 대용량 보조 배터리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을만큼 외부 포켓 크기가 넉넉합니다. 저는 매직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아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케이스를 결합한 상태로도 남은 공간에 여유가 있는 것을 보면 수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오히려 케이스 없이 단품만 사용할 때 남는 공간이 신경 쓰일 수는 있어도요.
디자인이 제 취향이고 여닫기에 편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여러 액세서리를 고민 없이 넣을 수 있는 포켓의 존재도 전엔 거추장스럽게 느꼈는데 사용해 보니 생각이 바뀌네요. 다음 세대 아이패드를 구매해도 탐탁 파우치는 계속 사용하고 싶을만큼, 혹 12.9 모델로 교체하면 그에 맞는 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을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오랫동안 원고 작업에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드는 파우치를 찾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짝을 만난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하는 탐탁 프리미엄 H16 파우치 제품의 구매 링크를 아래 남깁니다. 전품목 20% 할인과 경품 추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탐탁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