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의 디지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M10-R의 새로운 한정판 모델이 발표됐습니다. 그간 유저들이 고대하던 블랙 페인트 마감에 선호도 높은 M10-P 디자인으로 출시돼 M10 시리즈 중 가장 소장 가치 있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 컬러지만 일반 블랙 크롬 모델과 다른 광택이 블랙 페인트 모델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카는 디지털 카메라 M8.2부터 M9-P M-P typ240까지 꾸준히 블랙 페인트 버전을 출시했지만 M10 시리즈에서는 블랙 페인트 모델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M10-R 블랙 페인트 버전으로 유저들의 아쉬움을 모두 해소했습니다. 아래는 제품 이미지입니다.
루머에 따르면 2021년 11월, 새로운 디지털 RF 카메라 M11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극소수의 한정판 모델을 제외하면 M10-R 블랙 페인트 모델이 M10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이 될 확률이 높겠죠. 그래서 그간 유저들이 바라 온 블랙 페인트 마감 + M10-P 디자인 모두를 적용해 최고의 아름다움을 가진 모델로 M10 시대의 마무리를 장식하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외형을 제외한 카메라의 사양은 일반 M10-R과 동일합니다.
같은 디자인, 블랙 컬러지만 블랙 크롬 마감과 블랙 페인트 마감은 그 느낌이 꽤 다릅니다. 선호도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랙 페인트의 영롱함을 직접 보면 누구나 손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해요.
라이카 카메라의 오랜 역사에서 블랙 페인트 모델들은 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이 지나며 페인트가 점점 벗겨져 안쪽 황동이 드러나는 멋이 있죠. 새 것이면 새 것대로, 세월의 흔적에 따라 더 멋스러워지는 맛이 있는 모델입니다.
새로운 M10-R 블랙 페인트 모델의 가격은 1255만원으로 일반 M10-R보다 조금 더 높지만 그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생각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새롭게 디지털 M 카메라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고민없이 추천할 수 있는 모델이 되겠네요. 언젠가 저도 한 번 블랙 페인트 모델을 써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