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의 모든 버튼을 제거한 미니멀한 바 형 디자인
21:9 극장 비율의 4인치 터치스크린 HD LCD와 8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와 Divx 무인코딩 재생,
S클래스 UI와 Home UI로 사용 편의성까지 한층 향상된
뉴초콜릿폰 LG-SU630 디자인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스펙상으로 128.8mm의 길이, 많이들 사용하시는 햅틱(w420, 115mm),
햅틱2(w550, 112mm) 등의 휴대폰과 비교해 볼 때 약 15mm 정도의 길이 차이는
손에 잡히는 휴대기기임을 감안할 때 다소 길게 느껴지긴 합니다.
더군다나 좌우 폭이 좁은 편이라 육안상으로 더욱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진은 성인 남성의 손에 쥔 모습입니다.
크기 자체는 사실 주머니에 휴대하기 불편할 정도로 길지만,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나 디자인 만족도는 꽤 큰 편입니다.
전면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통화, 종료, 취소 버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본 터치폰과는 다르게
전면의 모든 버튼이 삭제되어 LCD부와 제조사 마크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LCD비율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21:9의 좀 더 와이드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언뜻 보기엔 디스코폰의 변태 해상도의 악몽(?)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는데요.
마치 양갱(?)을 연상시키는 그냥 매끈하고 새까만 전면 외관입니다.
블랙라벨 시리즈 전 모델인 시크릿폰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듣던대로 상당한 말(馬)상?
LCD세로길이가 거의 시크릿폰의 전체 길이만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시크릿폰의 슬라이드를 올렸을 때와 비슷한
길이입니다.
또 이렇게 보니 그렇게 못 쓸 정도로(?) 긴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래서 통화시에 느꼈던 장점
-기존의 터치폰들보다 송화구가 입까지 가깝게 와서 얼큰이들에게
좋습니다-
들이 느껴지나
싶습니다.
길이에서 많이 까이고(?) 있어서 이런 슬림함이 부각이 안 되고 있지만,
경쟁 제품보다 디스플레이 크기, 카메라 성능 등에서 우위를 보이면서도 슬림한 외관을 보여주는 것은
뉴초콜릿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단에는 출시 전의 우려(?)와는 달리 통신사 마크가 아닌
제조사 마크가 들어갑니다.
기존 국내 제품에서 사용된 국내용
브랜드인 CYON이 아닌
글로벌 제품과 같이 LG마크가 삽입된 점이
새롭습니다.
-
이번 제품에 대한 LG전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걸까요? -
LG의 저 얼굴(ㄱ- ) 마크가 직선과 미니멀한 느낌을 강조한 제품 디자인과 좀
동떨어져 보여서
심플하게 살짝 수정을 해봤는데 어떤가요?
더 멋질 것 같아서 해봤는데 막상 해 보니
뭔가 허전한 느낌입니다 ^^;
전면재질은 당연히(?)
전체가 강화유리라 흠집걱정을 덜어줍니다.
상단에는 수화용 스피커, 그 오른쪽에 영상통화용 카메라가 있고,
그 옆으로 주변 밝기에 따라 LCD밝기를 자동 조절해 주는 조도센서와
통화시 얼굴이 근접하면 LCD가 점멸되어
오작동을 방지해주는 근접센서가 위치합니다.
기기의 오른쪽에는 카메라/영상통화 버튼과 볼륨조절 버튼이 위치합니다.
전면에 버튼을 제거한 만큼 좌/우의 버튼 디자인 또한
외관을 해치지 않도록
심플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도드라지지 않는 버튼들이라 누르는 감이 다소 얕은 느낌입니다.
해외판에서는 당연히(?) 탑재되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빠진 점이 아쉽습니다.
국내판에서는 유독 3.5파이 단자를 보기가 힘든데, 휴대폰을 이용한 mp3 이용이 늘어나면
이동통신사의 수익도 개선이 될 것 같은데, 왜 항상 거세가 되어 들어오는지 의문입니다.
중앙에는 흔히 홀드 버튼이 있는 위치에 뉴초콜릿폰에 새롭게 적용된
Home UI바로가기 버튼이 위치합니다.
상하로 슬라이딩 되는 형태로 전체적 기기 디자인과 어울리면서
고급 제품다운 세세한 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휴대폰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흔히 홀드 버튼이 있는 위치에 UI버튼이 들어간다는 점인데요,
바탕화면에 각종 기능의
바로가기를 설치하고,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아이콘을 꾸밀 수
있는
- 아이폰, 아이팟 터치의 배경화면을 떠올리시면
쉬우실 듯 -
Home UI의 바로가기를 제공합니다.
예전 햅틱온에서 재밌게 사용해 보았던 기능이라 반갑고, 그 후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어떻게 발전되어 적용되었을지 기대됩니다.
뉴초콜릿의 상단에
전원/홀드 겸용 버튼과 지상파 DMB 안테나 삽입구가 있고
하단에는 통화용 마이크가
위치합니다.
상 하단에 전체 기기 컬러와 대비되는 붉은 색의 포인트를 준 게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 없을 리가 없죠 -
그리고 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과 내장 플래시가 중앙에 위치합니다.
샤인 때부터 뷰티, 프라다폰에 이르기까지 문구에 걸맞는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는
다소 '남발'된 경향 때문에 사실 그 포스(?)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이번엔 800만 화소에 AF, 장면모드를 지원한다니 속는 셈 한 번 더 믿어볼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태가 나중에 배터리 커버를 별도 구매하는 형태로
기기 뒷면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더 선호하는 형태입니다.
배터리 커버 뒷면 아랫쪽에서 제조사 마크도 확인할 수 있네요
하이그로시 재질이라 잔흠집에 취약하고
매우 얇고 잘 휘어지지만 잘 부러지는 등의 내구성의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전원을 끄거나 배터리를 빼지 않고도 뒷면 커버만 벗겨 외장메모리를 탈착할 수 있는 점이
데이터 케이블을 싫어하는 저한테는 사용하면서 느낀 소소한 장점입니다.
기기 크기에 비해 배터리 크기가 좀 빈약해 보이네요
- 방도 넓은데 가구는 몇개 없는 느낌이랄까요? -
배터리 용량은 1000mah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과 높은 해상도의 LCD를 고려할 때
사용 빈도에 따라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는 용량입니다.
- 배터리 효율을 발전했겠지만, 요즘 휴대폰 배터리 용량 자체는 3년전 휴대폰과 다를 게 없네요 -
HD LCD라고 명칭되어진 뉴초콜릿의 LCD는 기존의
TFT LCD를 개량한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감상한 평은 태생적 한계로 알려진
AMOLED와의 차이도 크지 않아 보일 정도로
화사한 색감과 밝기를 보여줬습니다.
시야각도 매우 좋은 편이라 기존 제품의 LCD보다 한층 발전되었다고 할 만
합니다.
해상도는 WVGA급 345X800으로
햅틱온, 아르고, 아레나, 아몰레드 정도의
선명함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히 뉴초콜릿 SU630의 디자인을 살펴 보았습니다.
첫인상부터 기존 휴대폰과 많이 다른 형태라 익숙해지기 까지 다소간 어색함이
있었는데요,
오히려 이런 '색다른' 디자인을 상당히 멋스럽게 표현해 볼 때 고급스러워 보이고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통화할 때 뉴초콜릿의 긴 길이가 참 편했습니다..
^^
익숙한 디자인이 아니라 유저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긴 길이와 기존과 다른 형태의 LCD비율 등은 사용하시다 보면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것을 원하는 세대들에겐 '일단
한 번 손에 쥐어볼 가치가 있는 제품'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뉴초콜릿의 간단한 디자인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