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시작된 여행이니 벌써 3개월이 훌쩍 흘렀습니다.
끝날것 같지 않던 이야기도 아마 이것이 마지막이 되겠네요.
올림푸스, 체코관광청과 함께 써나간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
캐슬프라하의 '프라하, 순수한 감동'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홍대 캐슬프라하 3층에서 올림푸스 프라하 블로거들이 촬영한 사진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10일부터 열흘간 올림푸스홀에서 열린 전시에 이은 2차 전시로 작품 수가 조금 더 많아졌더라고요.
더불어 캐슬프라하 내부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시장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더라고요.
전시는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기간이 길지 않으니 시간내서 다녀오세요 ^^
처음 프라하 여행에 초대되었을 때 양손 가득 받아왔던 책자들 속에 이 사진과 문구들이 있었는데요,
그때까지만해도 프라하는 제게 비현실이었습니다. 지금은 사진만 보아도 저 곳이 어딘지 알 수 있으니 참 신기하죠.
전시장 벽면을 채운 대형 액자 작품들
올림푸스 홀의 전시에선 총 11장의 사진이 걸렸는데, 이번엔 조금 더 늘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진들도 있어서 두번째 관람인데도 재미가 있었어요.
전시장 한켠의 책장에 센스있게 배치된 작은 액자들
나중에 제 방에도 이렇게 해 놓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올림푸스홀에 비해 전시장 내부 분위기가 편안하고 아늑해서 관람하기 좋았어요.
큰액자 못지 않게 좋았던 벽면의 작은액자 사진들.
대표 작품과는 다른 소소한 즐거움과 추억들이 담긴 사진이라 함께 다녀온 블로거팀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사진들입니다.
행사 시작에 맞춰 오신 이번 올림푸스 프라하 여행의 관계자분들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진 한 번 올릴게요 -
서울에서 다시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모든 여행 사진들은 이 올림푸스 OM-D E-M5 Mark II로 촬영했죠.
저도 이 카메라만큼은 부서질때까지 가지고 있을 생각입니다.
제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 녀석이니까요, 카메라 이상의 의미로.
전시 오픈 행사는 체코 관광청과 올림푸스 관계자분들의 메시지로 시작됐습니다.
주한 체코 대사님도 오셔서 체코와 한국의 우호관계와 이 이벤트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제는 너무 반가운 얼굴인 올림푸스 후쿠다 부장님
이렇게 짧은 행사가 끝나고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다함께 '프라하'를 추억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꿈의 땅에서의 그 순간들이.
이렇게 올림푸스-프라하 이벤트는 모두 끝이 났지만
저는 곧 다시 프라하에 가서
그때보다 더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홍대 캐슬프라하에서 진행되는 '프라하-순수한 감동' 사진전시
시간 되시면 다녀오세요, 정말 멋진 도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