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하는 카메라 체험단입니다.
한창 카메라에 관심 많았을 때에는 여러 브랜드의 카메라 체험단에 참여했었는데 말이에요.
게다가 이번에는 카메라보다 더 좋은 '여행'이 있는 체험단이라 저에게는 더욱 기쁘고 의미가 있어요.
이번 금요일인 4월 24일부터 4박 5일간 오랫동안 제게 '꿈의 도시'로 간직되고 있는 체코 프라하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체코 관광청과 올림푸스, 그리고 체코 항공에서 개최한 E-M5 Mark II 프라하 블로거 체험단,
여행과 사진으로만 채워질 4박 5일이기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리고 떠나기 일주일 전인 지난 목요일, 올림푸스 타워에서 열린 발대식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발대식, 올림푸스 체험단은 처음이라 이 올림푸스 타워도 처음이고.
벌써 몇 번째 참여하신 분도 계신지 서로 인사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만, 이 자리가 영 생소한 저는 맨 앞자리에 앉아 멀뚱멀뚱.
어색해서 밥이나 쳐다보고 있었죠.
자리에 놓인 프라하 블로그 출사단 안내문.
이걸 보니 이제야 조금 실감이 갑니다.
"아, 진짜 가는구나 프라하!"
그렇게 본격적인 발대식 행사가 시작됩니다.
시작은 역시 프라하에 동행할 올림푸스의 새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5 Mark II에 대한 설명이었죠.
필름 카메라 시대, 그리고 올림푸스의 화려한 시절 그 중심에 있었던 SLR 카메라 OM 시리즈를
현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재해석한 OM-D 라인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광학 전문 회사로서 OM의 유전자가 현재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신있게 설명해 주셨고,
현재 올림푸스 카메라의 양대 라인업인 PEN 시리즈와 OM-D 시리즈의 역사가 이어집니다.
첫 OM-D 시리즈인 E-M5가 출시되기 전 올림푸스의 대표이자 주력 미러리스 카메라는 PEN 시리즈였는데요
현재는 고성능 라인업은 OM-D, 컴팩트 & 스타일리쉬 라인업은 PEN으로 확립되어가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OM-D 시리즈는 올림푸스의 주력 시리즈로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죠.
현재 E-M10, E-M5, E-M1 이렇게 세가지 라인업으로 엔트리부터 하이 아마추어, 프로 라인업을 모두 커버하고 있는데요,
이번 E-M5 Mark II는 라인업상으로는 E-M5의 뒤를 잇는 OM-D 시리즈의 중급 기종이지만
4000만 화소 촬영 기능과 5축 손떨림 보정, 향상된 동영상 화질 등 하이엔드 제품인 E-M1을 능가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제조사의 표현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OM-D 시리즈에 대한 설명에 덧붙여 이어졌어요.
디지털 이미지의 화질을 결정짓는 세 가지 요소, 센서/렌즈/프로세서
신제품 카메라에 대한 설명이라 2번을 예상했지만, 예상 외로 올림푸스측의 설명은 1번 '렌즈 성능' 이었습니다.
그리고 70년 역사를 가진 '광학 회사'로서의 올림푸스 ZUIKO 렌즈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설명이 이어졌죠.
OM-D를 포함한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은 무엇보다 '휴대성'입니다.
미러를 탑재한 구조적인 한계로 크기와 부피를 줄이는 데 제약이 따르는 DSLR 시스템에 비해
미러리스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카메라와 렌즈 등 시스템 전체의 소형/경량화가 가능해
여행과 출사에서 짐이 크게 줄어드는 '가벼움'이 피부에 와 닿는 장점이죠.
올림푸스 OM-D 시리즈 역시 기존 DSLR 카메라보다 월등히 작고 가벼운 시스템을 실현해 가벼운 여행을 하면서도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도 이러한 장점 때문에 몇 가지 불만이 있음에도 여행에서는 DSLR보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합니다.
특히나 이번 프라하 여행에서 이런 소형/경량화 시스템의 장점을 더욱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겠죠?
네, 그 다음은 본격적인 오늘의 주인공 E-M5 Mark II에 대한 설명-
제조사에서 첫 번째로 꼽은 기능이면서, 저에게도 가장 흥미로웠던 이번 E-M5 Mark II의 키 포인트는 4000만 화소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입니다.
E-M5 Mark II의 이미지 센서는 1600만 화소이지만 8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4000만 화소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새로운 기능입니다.
고성능 손떨림 보정 IS 기술을 응용해 탄생한 이 기능은 미러리스 카메라는 물론 DSLR 카메라에서도 드문 4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실제 결과물이 어떨지,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경을 초고해상도로 담는 경험이 무척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와 함께 현재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촬영 타임랙, 5축 손떨림 보정, 다양한 컬러 커스터마이징 기능, 동영상 촬영 성능 등
E-M5 Mark II의 장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오랫동안요. -하하-
신제품 설명에 이어 본격적인 프라하 이야기를 기다리던 중에 끼어든(?) 또 하나의 이야기
함께 프라하로 떠날 10명의 블로거들을 위한 간단한 촬영 테크닉에 대한 설명.
같은 장면이 구도를 구성하는 능력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여행 기간 동안 고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카메라에 대한 설명 못지 않게 주목해서 들어야 할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신제품 설명 못지 않게 큰 비중을 차지했구요.
그리고 이어서 저를 설레게 하는,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습니다.
날짜별 스케쥴과 함께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프라하의 사진들까지-
그리고 이어서 체코 관광청의 본격적인 프라하 스케쥴 설명
머물게 된 호텔에 대한 소개와
4박 5일 동안 블로거들이 찾게 될, 그리고 찍게 될 프라하의 보석같은 명소들.
특히나 이번 여행의 '꽃'이 될 프라하 최고의 웨딩 스팟에 대한 소개까지.
처음엔 그저 블로거들을 프라하에 '풀어 놓고' 4박 5일간 멋진 사진과 영상들을 건져 오길(?) 기다리는 여행인 줄 알았는데
빈 틈 없는 스케쥴과, 특히나 듣기만 해도 기대가 되는 고급진 일정 때문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관광 협회 초청으로 몇 개 도시를 여행해 봤지만 아마 이번 프라하 여행이 가장 호화스럽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 이게 왠 횡재야.. -
한 시간 반 정도의 발대식이 끝나고 오늘의 주인공 E-M5 Mark II 카메라와 체코 관광청에서 나눠 준 프라하에 대한 참고 자료들,
그리고 100분여의 시간을 함께한 참가자와 관계자를 위한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밥도 참 맛있더라구요...
오랫만에 공부(?)를 해서 더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올림푸스 프라하 블로거 체험단 발대식이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4월 24일 금요일, 이야기의 땅 체코 프라하로 떠나는 것 뿐!
관광청과 올림푸스에서 빈 틈 없이 알찬 스케쥴을 짜 놓으셨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 동안 체코와 프라하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아아아ㅏㅏㅏ,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군요!
발대식 내낸 느낀 설렘 때문인지, 왠지 시간이 일주일 정도 더 있어서 한 번 더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D
십 대 때부터 꿈꾸던 체코 프라하, 그 곳으로 떠날 날이 이제 곧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이야기의 땅에서 함께 특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
이 녀석, E-M5 Mark II와의 스킨쉽이 필요하겠죠.
곧,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꿈 같은 도시, 체코 프라하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