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는 미국 락 뮤지션 Lenny Kravitz의 이름을 딴 M-P Ttp 240 카메라의 한정판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발매된 라이카의 디지털 카메라 M-P Typ240 모델을 기반으로 특별한 볼커나이트 장식과
전용 렌즈 2종 -35mm Summicron asph와 50mm Summilux asph-을 포함한 세트를 기획한 것인데요.
외관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은 올드 라이카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웨더링 처리입니다.
블랙 페인트 색상의 M-P의 페인트를 인위적으로 벗겨내 모서리 황동이 드러나게 해 수십년간 사용한 옛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주었는데요
마치 앤틱 카메라 숍이나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느낌을 갖고 있죠.
왠지 중고품을 사는 느낌도 들겠지만,
블랙 페인트의 이 빈티지한 멋을 위해 일부러 페인트를 벗겨내는 작업을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니,
그리고 락 뮤지션의 자유 분방함과 저 빈티지 디자인이 꽤나 어울리기도 합니다.
덕분에 최신 디지털 카메라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함께 구성되어 있는 렌즈 역시 이런 클래식한 멋을 살리기 위해 렌즈 역시 예전 Summicron과 Summilux 렌즈를 복각한 외형을 적용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카메라와 같이 웨더링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 카메라보다 저 블랙 페인트 렌즈가 탐나네요 -
더불어 이 Lenny Kravitz 한정판에는 모서리가 도금처리 된 특별한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 외의 사양은 라이카 M-P Typ 240 모델과 동일하다고 하네요.
이 한정판은 총 120개가 제작될 예정이며
- 한정판 치고는 많은거죠..? -
가격은 역시나 '미정'입니다.
- 뭐 어짜피 못 살 가격이니까 관심도 없습니다만 -
그래도 이래저래 라이카 카메라의 한정판은 확실히 '구경하는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이런 재미있는 협업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