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2015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S6 엣지가 정식 발표되었습니다.
갤럭시 S4,S5의 연속된 실패 -가장 많이 판 회사긴 하지만 확실히 후발 주자들한테 발목이 단단히 잡혔죠 - 를 만회하고자 Project Zero라는 이름 아래 처음부터 새로 설계했다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고, 현재까지의 평가는 기대만큼,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멋지게 나왔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도 이번 갤럭시 S6 엣지의 듀얼 엣지 스크린이 참 맘에 드는데요 - 또 바꿔볼까 -
그 외에도 제 눈길을 끈 게 있으니 1600만 화소 OIS 카메라입니다.
이미 갤럭시 노트 4를 통해 아이폰보다 앞서기 시작했다는 카메라 성능이, 이번 갤럭시 S6에선 더욱 좋아졌다는 것이 삼성의 발표인데요. 동일한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고도 프로세서와 이미지 프로세싱의 개선으로 얼마나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늘 삼성의 갤럭시 S6, S6 엣지 공식 샘플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GSM 아레나에서 사진을 소개했네요.
소위 '뭘로 찍어도 잘 나오는' 주광 아래 사진부터 야간촬영, 역광에서의 HDR 사진까지 비교적 다양한 샘플을 볼 수 있습니다. 화질 역시 기대만큼 깨끗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샘플만 보아서는 기존 경쟁 제품들과의 비교나 특히 제가 궁금한 아이폰 6 플러스와의 우열을 잘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 샘플만으로도 스마트폰 카메라가 몰라보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셀프 촬영을 위한 500만 화소 셀프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갤럭시 S6, S6 엣지 카메라의 향상은 후면보다 전면에서 큰 폭으로 이뤄졌는데요, 기존 200만 화소 내외의 '찌질'한 셀프 카메라를 500만 화소 '메인급'으로 당당하게 업데이트해 '셀피족'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샘플 역시 후면 카메라로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물론 셀카는 그 아슴푸레한 저화질의 느낌이 오히려 더 좋다는 분들도 많아 이 선명한 카메라가 자칫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삼성 카메라에는 언제나 뷰티샷처럼 피부를 보정해주는 기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여행에서 셀카봉으로 찍기에는 아무래도 고화질 카메라가 좋겠죠?
전/후면 카메라 샘플의 원본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smarena.com/check_out_the_samsung_galaxy_s6_camera_samples-news-11378.php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양 못지 않게 카메라 성능에도 많이 공들인 흔적이 보이는 갤럭시 S6와 S6 엣지, 이번에는 그간의 부진을 씻고 과거 S2, S3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의 그 '갤럭시'가 다시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놀랄 만큼이라면 저도 한 번 구입해보고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