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먹을 거 없는 시청, 그리고 정동길
이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마다 식사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은 기억이 있는데요,
정동길에 있는 오버더디쉬에서 그 답답함이 조금 풀렸습니다.
서울의 인기 맛집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새로운 스타일의 푸드 코트
-셀렉 다이닝이라고 하지만 왠지 이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입소문으로 알려진 서울의 맛집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어요.
유명 체인점은 아니지만 전문 메뉴로 서울에서 맛집으로 검색 좀 된다는 집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서 다양한 메뉴를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이겠죠.
종로에서 인기 많은 '현선이네'도 보이네요.
푸드코트라 하면 비싼 값에 음식은 대강 모양만 갖춰서 나오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구내 식당'같은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여기 입점해 있는 점포들은 그래도 이름값 좀 하는 곳들이니 믿고 주문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현선이네'의 떡볶이와 '로봇김밥'의 김밥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디 흔하겠습니까
게다가 마무리로 공차의 버블티까지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이 날은 로봇김밥과 현선이네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전문 메뉴를 취급하는 곳들이다보니 취향에 맞춰 좋아하는 메뉴, 잘하는 음식만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컨셉의 셀렉 다이닝은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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