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캘리그라피 디자인 그룹 '어울림'에서 주최한 2015 한글 일일 달력전에 참여했었습니다.
( http://mistyfriday.tistory.com/2020 )
8개월여간 배운 캘리그라피의 결실 중의 하나로 저한테는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죠.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을 365명의 작가들이 하루에 한 글자씩 맡아 한글 의성어/의태어를 개성 있는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이 달력이
전시가 끝난 지 두어달 만에 실물 달력으로 나왔습니다.
손바닥만한 노락 작은 책 겉에는 한글 일일 달력전 로고가 적혀 있어요.
실제 달력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기나 책 구성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전시에 참여한 분들에게 추억으로 간직될만한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겠네요.
총 두 권이 배송되었으니, 한 권은 고이 간직할 계획입니다. :)
제 글씨는 9월 16일에 있습니다. :)
하루에 한 글자씩 이렇게 전시되었던 글씨가 인쇄되어 있고, 뒷 장에는 작가 소개와 작품 의도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전시 때는 볼 수 없었던 작품 의도들을 함께 보니 더 재미있더군요.
다시 한 번 이런 전시에 참여했다는 의미를 새기면서,
조금 더 연습을 해서 2016년에도 꼭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어울림 한글 일일달력전이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도서관에서 한 번 더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보세요, 전시 재미있습니다. :)
http://lib.seoul.go.kr/bbs/content/3_1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