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 지나가고 봄 준비를 할 시기에 구매한 2014 FW 스웨터,
저도 여느 아저씨들처럼 옷장에는 검정,남색,회색 옷만 가득해서 괜히 기분까지 칙칙해지던 중
좀 밝은 녀석을 찾던 차에 허니컬러와 독특한 짜임에 이끌려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와플 니트라고 부르더군요,
다른 브랜드의 와플 니트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와플 니트보다는 풍성함이 덜하지만, 격자무늬 짜임은 맞습니다.
원래 스웨터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튀는 디자인은 구매하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이 녀석은 짜임이 독특하긴 하지만 크게 튀지 않고, 색상도 적당히 톤다운 된 머스타드 혹은 허니 색상이라 코디도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M사이즈,
주로 100사이즈를 입는 저에게 약간 넉넉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다소 의아한 Made in China 탭과
독특한 짜임.
일반 와플니트와 달리 대각으로 짜인 격자무늬입니다.
보테가베네타의 격자패턴 정도를 생각하시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패턴이 상당히 촘촘해서 신축성도 어느정도 있고
소재가 가볍고 부드러운 점 역시 마음에 드네요.
팔 소매와 허리 소매는 탄력 있게 잡아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때문에 사이즈를 잘못 선택할 경우 조금 루즈해질 수도 있겠구요
애초에 트렌디한 스타일의 브랜드가 아니니 이 점 역시 감안을.
어느 스웨터에나 그렇지만
이 녀석 역시 역시나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화이트 셔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허니 컬러 외에도 그레이나 네이비 같은 기본 색상으로 함께 발매가 되었는데
이 색상이 개성 있어서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014 FW 상품이긴 하지만 봄에 입기에도 좋은 색상이니
빨리 봄이 오길 기다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