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엔 운 좋게도 몇 년만에 다시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에 선정되었습니다.
- 2011년 후 처음이니 3년 만이네요 -
틈틈히 운영해 온 블로그 활동에 대한 보람이 첫번째지만, 해마다 특별한 것들은 안겨주시던(?) 베스트 블로거 선물도 기대가 되었는데요.
한창 여행 준비에 바쁘던 2015년 벽두에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물 덕분에 모스크바 여행의 즐거움이 7.14% 더 상승했기에
이렇게 늦게나마 인증! 합니다 :)
이전에 받은 선물 중에는 블로그 명함, 모눈종이 노트(?)가 인상적이었고,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요
- 아, 카드지갑/명함지갑 세트도 이제 다 낡았지만 아직도 서랍에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
이번엔 노트가 두 권입니다.
하나는 몰스킨의 클래식 노트와 펜 세트,
연말에 몰스킨 2015년 다이어리를 구매한 저는 '앗, 조금만 참을 걸' 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몰스킨의 클래식 노트는, 꼭 2015년에 쓰지 않아도 두고 두고 아이디어 노트, 일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이미 산 다이어리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새해 다이어리 선물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센스 발동!
검정색 노트 뒷면에는 블로그 주소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냥 노트만 주는 줄 알았더니~ 티스토리~ 생각보다 센스 있네요?
삼각형으로 된 펜도 노트와 잘 어울리고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첫 번째 선물입니다.
두번째는 수첩용 가죽 케이스인가봅니다-
갖고 싶던 거였는데, 올해 선물이 어느 해보다 참 알차네요-
- 3년동안 많이 느셨군요?! -
두툼한 가죽에 태닝되면 더 예쁠 것 같은 갈색 가죽까지-
손바닥만한 크기가 여행 때 들고 다닐 수첩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근데 왜 수첩은 큰 거 주고 케이스는 작은 걸 줬지 하면서 뜯어보니-
오메, 수첩을 벌써 하나 넣어주셨네요 :)
핸디 사이즈의 수첩으로 다이어리 대용으로, 매일 휴대하는 메모용으로 정말 좋습니다.
왼쪽에는 명함이나 지폐 등을 넣을 수 있는 칸까지 있어서
이 녀석은 바로 모스크바 여행에 동행했습니다.
여행 때도 내내 제 주머니 속에 함께하면서,
숙소에서, 식사 중, 전철 안에서도 저의 생각들을 친절하게 담아주었죠.
여행 이틀 전에 이렇게 완벽한 여행용 아이템을 받게 되다니,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이렇게 빼놓지 않고 티스토리 로고까지.
중간에 텀이 있었지만 세 번째 받은 티스토리 선물 중 단연 가장 섬세하고 유용한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이 노트 케이스는 해마다 노트만 바꿔가며 여행 때마다 빛을 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엔 더 멋진 걸 준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