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해 그냥 거래처에서, 혹은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만 쓰다가
이번엔 좀 제가 원하는 걸 써보자 싶어서
무려 제 돈 주고 다이어리를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한정판을 고민하다 눈에 차지 않아서
결국엔 그린색 몰스킨 다이어리로
색상이 몇 가지 있었는데,
요즘 녹색에 빠져 있는 저는 이 고운 색으로다가
- 근데 고무밴드 색은 좀 다르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게다가 간지러운 각인을 앞면에 추가
아, 몰스킨 다이어리에는 이런 게 있구나
하며 감상.
근데 이게 왜
이렇게 비싼건지
비슷하게 생긴 국내 브랜드 다이어리를 살 걸 그랬나.
주로 휴대하면서 스케쥴과 메모를 적을 예정이라 데일리보다 가벼운 위클리로 구매를 했습니다.
특히나 여행 때는 이게 생각보다 큰 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 물론 매일 한 장씩 채울 자신도 없고요 -
근데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든 생각이,
아 글씨를 작게 써야겠구나
위클리는 한 바닥, 그러니까 두 쪽이 일주일을 채우는 방식으로
저처럼 단기 스케쥴과 그 날 있었던 일을 간단히 메모하는 분께는 제일 나은 것 같아요.
물론 아이디어 노트를 위해서는 별도의 노트를 하나 더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쓸 공간이 적어서 조금 후회
- 혹은 이렇게 또 한 권을 사라는 전략 -
2015년은 공허했던 위기의 2014년보다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떠올릴 수 있길 바라며-
열심히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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