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늘 아이폰 시리즈에 맞는 독 스탠드를 판매했었는데,
이번 아이폰 6와 6플러스용 독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 혹시 제가 모르고 있는 건가요? -
충전도 좀 더 편하고, 책상 위에서 알림 등을 보기에도 한결 편한 아이폰 독을 써보자 싶은 마음에
기존보다 커진 아이폰에 맞는 새로운 독을 찾다가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6달러짜리 독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3주쯤 지났나요?
중국에서 이제 막 도착했습니다.
- 문제 없이 잘 찾아와줘서 고마워, 그런데 너랑 같이 주문한 홍콩발 케이스는 소식을 알 수 없구나 -
비품 액세서리 제품들이 늘 그렇듯
패키징엔 아무 노력이나 고심의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제품 이미지도 정식이 아닌 루머 속 황당한 이미지를 넣었을까요?
- 뭐 애초에 이런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
6달러에 무료 배송이라 품질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색상은 화이트/블랙이 있고 저는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라 블랙 색상을 주문했어요.
일반적인 독 스탠드 형태에 라이트닝 포트가 적용되었고,
하단에는 아마 스피커를 위한 홈이 있습니다.
- 근데 아이폰 6 시리즈의 스피커는 저거랑 다르죠 -
전체적인 제품 마감은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 가격을 먼저 꼭 생각해야 합니다 -
하지만 그 가격 때문인지 독과 폰 뒷면이 닿는 모서리 부분이 조금 위험해보입니다.
무엇보다 저 얇은 라이트닝 커넥터가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겠죠
그래도 하단에는 이렇게 미끄럼방지용 고무도 적용돼있습니다.
- 아마 이게 없었으면 가격에도 불구하고 악평을 했을거에요 -
뒷면 라이트닝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끝
물론 패키지에 케이블은 없습니다.
- 6달러니까요, 무료배송이니까요 -
그리고 아이폰을 독에 맞춰 끼면 결합 완료
생각보다 끼운 모양새가 괜찮죠?
색깔도 검정색이라 비품 특유의 '싼티'가 덜한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한 가지,
아이폰 6 플러스에 딱 맞게 설계된 것은 좋지만
빈틈 없는 이 설계 때문에 가죽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도킹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면 케이스를 벗기고 독에 결합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생겼습니다.
- 아쉽지만 뭐 이 정도는.. -
다른 케이스는 오는대로 테스트를 추가로 해 봐야겠습니다.
가죽 케이스가 좀 두꺼운 편이니까요
그래도 꼭 필요했던 아이폰용 독을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생각보다 좋은 품질로 구매할 수 있어서 이번 구매는 절반 이상의 만족입니다.
이제 이 거대한 아이폰을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