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오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 NX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NX300과 동일한 2030만 화소 APS-C 이미지센서, 하이브리드 AF 등의 성능에
4.8인치 1280 x 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OS를 최초로 렌즈 교환 카메라에 채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안드로이드 OS가 미러리스 카메라에 채용되면서
터치 조작은 물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안드로이드의 활용이야 무한에 가까운 것이라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모두 쓸 순 없지만,
전화 통화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가장 쉬운 설명이 되겠네요.
이미 작년 하반기 갤럭시 카메라를 통해 안드로이드 카메라를 선보였지만
작은 이미지 센서와 그에 반해 너무 큰 본체 크기 등 차별화 실패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는데요,
DSLR 카메라와 같은 APS-C 규격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갤럭시 NX로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삼성 갤럭시 NX
23.5 x 15.7mm APS-C 203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
하이브리드 AF (위상차 + 컨트라스트)
ISO 100-25600
1/6000 - 30초 셔터 속도
1920 x 1080 30fps 동영상 촬영
4.8인치 1280 x 720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2.2
2 GB 시스템 메모리
LTE / Wi-Fi / GPS / 블루투스 4.0
16 GB 내장 메모리
microSDHC 메모리 지원
137 x 101 x 26 mm 크기
495 g 무게
18-55mm F3.5-5.6 OIS 렌즈 포함 180만원의 가격
갤럭시 카메라과 같이 LTE 무선 통신을 이용할 수 있어
찍은 사진을 바로 웹에 업로드하거나 카카오톡,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투브 비디오 감상 역시 가능하고, 음악과 게임도 할 수 있는 등
기존 카메라와 완전히 다른 활용이 기대됩니다.
그 동안 미러리스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생산 도구'에 불과했으니까요,
갤럭시 NX는 '사진기' 외의 카메라에 활용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다만 혁신과 편리함에 비해 크기와 부피가 너무 큰 것이 아쉬운데요,
NX300의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어디 가고 DSLR 카메라를 따라한 갤럭시 NX의 디자인은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을 어떤 사용자가 가장 반기고 잘 이용할지를 생각해보았을 때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불편한 Wi-Fi 기능과 한정된 부가 기능에 감질났던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
혹은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는 LTE와의 조합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나
카메라로 음악도 듣고 동영상도 보고 게임도 하고 카톡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싶은 분들께는
한 번쯤 손에 쥐어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NX의 출시 가격은 타사 고급형 DSLR 카메라와 같은 180만원으로 책정되어
또 다시 갤럭시 카메라와 같은 실패를 거둘까 걱정을 자아냅니다.
180만원짜리 안드로이드 카메라 갤럭시 NX, 성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