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왠지 기분좋고 건강해지는 느낌
그리고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이 왠지 더 큰 곳
종종 찾는 카페 마마스입니다
주로 청계천점을 찾다가, 항상 인파에 밀려 포기하기 일쑤라
이번에는 시청역 부근에 있는 서소문 본점을 찾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예상 외로 한산했습니다
줄 설 각오 단단히 하고 갔는데 말이죠 :)
늘 사람에 치이고 목소리에 시끌시끌한 청계천 점과는 너무 다른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이었습니다.
실내도 더 넓고 안쪽 테이블은 무려 조용히 대화도 할 수 있겠더라구요
시청역에서 조금 걸어가야 하는 위치상의 약점 때문인지
주말 저녁이라 다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러 가신건지
한산한 모습입니다
물론, 저는 그래서 더 좋았죠
앞으로 여기만 와야겠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그리고 토마토 치즈 파니니를 시켰습니다
다른 치즈에 비해 짠 맛이 덜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이 아닌 입 속에서 녹아드는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인 리코타 치즈 샐러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쌉싸름한 채소와 고소한 빵, 그리고 치즈 맛에 지지 않겠다!며 존재감을 뽐내는 달콤한 건포도와 고소한 견과류의 조화가
맛도 참 좋은데요,
제가 두 번 먹어보겠습니다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는
바삭하고 고소한 빵, 모짜렐라 치즈의 풍미와 토마토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입니다.
제가 이것도 참 좋아하는데요
양도 푸짐해서 제가 먹어도 종일 배가 든든합니다.
두 분이서 샐러드와 파니니 드시면 기분 좋게 식사하실 수 있죠
언제나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지지고 볶고 삶고 튀기는 음식도 맛있지만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샐러드나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들이
먹고 난 후 더 큰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가한 카페 마마스 서소문점에서
종종 리코타 치즈를 입 주위에 묻히고 식사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