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이후 16개월, 해마다 6월에 발표하던 주기도 깨지고 스티브 잡스의 사임 후 첫 아이폰이라는 기대 반 우려 반의 분위기 속에
현지시간으로 10월 4일,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늘 그래왔든 일년내내 '화면이 더 커질 것' '터치 홈버튼이 추가될 것' '800만 화소에 듀얼코어를 채용할 것' 등등 수많은 루머가 있었는데요,
과연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아이폰은 어떤 모습으로 발표되었을까요?
아마도 '애플 그 자신'과도 같았던 스티브 잡스의 사임 이후 첫 신제품 발표,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마지막 작품일거라는 기대감에 전세계가 주목한 이날 발표는
새로운 CEO인 팀 쿡이 맡았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새로 오픈한 상하이 애플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네요.
으레이 있었던 순서로, 스티브 때와 같은 진행입니다.
자, 업데이트.
새로운 제품? 혹은 새로운 ios5에 대한 설명?
둘 다 아니죠,
새롭게 업데이트 된 맥OS '라이언'에 대한 설명이네요.
빠르게 보급되고 성장하는 맥OS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음은 2001년 출시되어, 20세기 베스트 발명품에도 선정된
애플의 뮤직 플레이어인 '아이팟' 시리즈에 대한 설명이네요.
이제는 명실상부 가장 많이 판매되는 mp3 플레이어이자,
mp3플레이어의 대명사가 되었죠.
사실 별 관심없는 아이튠스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5%의 마켓쉐어, 만족도 1위의 스마트폰이라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가장 성공한 스마트폰임을 부정할 수 없겠죠.
그리고 아이패드의 큰 성공까지.
애플의 전성기는 아마 지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성공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필수 스마트 디바이스가 되었죠, 이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패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ios에 대한 설명입니다.
직관적인 조작과 부드러운 조작감, 앱스토어를 통한 엄청난 수의 어플리케이션이 최고의 장점이죠.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Cards 앱을 통해
이제는 스마트 ios 디바이스를 통해 예쁜 카드를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는 '자랑'이 계속됩니다.
애플의 영원한 모토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목'이 아닐까 생각되는 모습이네요.
아이폰을 통해 딱딱한 SMS가 아닌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어플로
가격은 4.99달러, 12일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새로운 ios5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알림 시스템'이죠, 안드로이드의 그것을 상당부분 떠올리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기능입니다.
다음은 아이폰/아이패드간 메시지가 무료인 imessage 기능
그리고 SNS시대를 따라 트위터 앱이 기본 어플로 탑재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직관적이지만 다소 기동성이 떨어지는 ios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잠금화면에 카메라 기능 등의 바로가기를 설정할 수 있어
잠금해제 과정없이 바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ios와 안드로이드의 현재 가장 큰 차이는 게임어플의 숫자와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도 그 점을 잘 알고있는지 게임센터를 통해 유저 편의성을 향상시킨 모습이죠
OTA (on the air)를 통한 무선 os 업데이트와
PC 동기화 작업이 필요없는 초기 구동
이런 ios5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이런 변경사항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에 적용된다는 점을 지난 발표에 이어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ios5의 업데이트는 10월 12일이라고 하네요, 물론 free.
다음은 애플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icloud에 대한 설명입니다.
전에 얘기했던 걸 왜 자꾸 또 하는거냐!!
음악과 사진, 문서 등을 애플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놓고 어느 기기에서든지 다운받아 손쉽게 이용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스토리지 제한에서 자유로운 장점 대문에 아마 차기 애플의 주력 서비스가 되겠지요?
icloud는 개발자들에게 10월 12일부터 우선 제공된다고 하네요.
음,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들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find my friends'
아이폰판 '오빠믿지'가 되는 걸까요,
왜..... 왜!!!! -_-
아이튠스 매치
다른 곳에서 구입한 음원들에 대해 애플 아이튠스 스토어의 고음질 음원으로 업그레이드 해 줌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사용자 라이브러리 관리와 스트리밍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른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네요.
물론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서비스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10월 12일
아이튠스 매치 서비스는 10월 말쯤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ios5에 대한 영상이 이어집니다.
다음은 '아이팟'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뀐 디자인에 실망감을 많이 느낀 아이팟 나노는 이번에도 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됩니다.
별다른 변경사항은 없어보이고, 나이키-아이팟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운동량을 체크하는 기능이 강화된다고 하네요.
최고의 포터블 게임기로 자리잡은 아이팟 터치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이번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보이네요..?
단지 ios의 새 기능인 imessage와 iclou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 되겠네요.
물론 wi-fi가 연결된 상태여야 하겠지요.
아이팟 터치에 화이트 모델이 추가되는군요!
가격은 아래와 같고,
아이팟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이전과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그대로' 이어져갑니다.
그리고 대망의 아이폰 발표!!
가 이게 뭐지? -_-
동일한 디자인으로 아이폰 4s 가 발표됩니다.
아이폰 4와 동일한 디자인에
듀얼코어 A5칩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몰려오는 실망감..
게임도 좋고, 그래픽 성능도 좋지만
휴대폰 발표에서 너무 비중이 크다는 생각이 들면서...
뭐 이런 !%$#^!#$^!@#%!@
아이폰 4s에 들어가는 A5칩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미 아이패드2 때 실컷 설명해 놓구서.................... 진짜 이게 다냐? -_-;;;
아이폰4s의 배터리 타임에 대한 설명에 이어
작년 아이폰 4 출시 때 크게 이슈화 되었던 안테나 게이트 사건을 떠올리며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폰4s의 안테나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외국에서는 4G 통신방식이라고 불리우는 HSDPA통신방식을 적용해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속도를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CDMA와 GSM버전을 모두 출시한 아이폰.
네, 아이폰은 월드폰.
맞습니다. ㅎㅎ
다음은 아이폰4s의 변경사항 중 하나인 카메라
800만화소의 이면조사형 센서와 ir필터, f2.4 밝기의 렌즈를 통해 기존보다 좀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네요.
좀 더 향상된 화이트밸런스와 언굴인식, 빠른 카메라 기동 속도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네, 새로운 800만 화소 카메라의 화질은
확실히 이전보다 발전한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1080p의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확실히 카메라 부분에선 많은 성능 향상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어메이징한 아이폰에는 숨겨진 것이 하나 더 있으니,
네, 음성인식이라는군요.
음,
이걸 바랬던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실망, 실망.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란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기능은 사용자의 말을 문장 그대로 인식해서
날씨를 물어보면 날씨 어플이 실행되는 기능입니다.
아마도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아이폰의 '음성 명령'의 전철을 밟게 될 것 같군요.
길을 물어보면 구글맵을 통해 경로를 안내해 주기도 하죠.
물론 얼마나 사용하게 될지,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어가 제대로 지원 될지에 대한 의문이 큽니다.
이렇게 애플의 2011년형 아이폰,
아이폰4s는 '발표되어' 버렸습니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 가격과 동일한 듯 보이고,
새롭게 64G 모델이 출시되었네요.
색상 또한 블랙/화이트 두 종류입니다.
2차 출시국에도 한국은 보이지 않네요.
아마 11월중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년 첫 아이폰이 발표되던 역사적인 키노트부터 매번 밤새며 키노트를 챙겨보았지만,
이번만큼 실망스러운 신제품 발표는 처음이네요.
아이폰의 내부 스펙 향상 외 아이폰의 디자인이나 컨셉, 아이팟 전시리즈의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출시되었습니다.
1년전 키노트를 재방송으로 보는 듯한 기분에 아쉬움이 크네요.
아이폰4s가 시장에서 또 얼마나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적어도 오늘의 발표는, 하루가 다르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상대하기엔 너무나 부족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제라도 서둘러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이폰5가 되도록 빨리 시장에 선보였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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