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여행 in 모스크바 - 9. 꿈에 그리던 성 바실리 대성당과의 만남 (아직도 난 널 잊지 못해)
2015. 2. 27.
사실 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이 곳에 왔는지 몰라 성 바실리 성당 (Храм Василия Блаженного) 이여 여행 전부터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왜 모스크바였는가?'라는 질문, 현재까지 얻은 하나의 대답은 바로 이 성 바실리 대성당입니다. '푸틴'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던 제가 백지 상태로 모스크바 여행 계획을 시작하던 첫 날, 사진을 통해 발견한 이 매력적인 건물은 단숨에 저를 사로잡아 버렸고, 오랫동안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그냥 '모스크바'로 검색하니 이 성당 사진이 가장 많이 나오더군요- 실존하는 건물이라고 믿기 힘든 화려하고 대력적인 컬러와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하자 마자 저 곳으로 달려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