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성능이나, 렌즈 화질, 고감도 노이즈나 다이나믹 레인지 등 흔히 우리가 카메라를 평가할 때 쓰는 잣대로 펜탁스 Q를 평가한다면 실패작에 가까운 카메라로 평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구나 DSLR카메라를 쓸 수 있는 시대에,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DSLR과 그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면서 휴대성을 끌어올린 여러 회사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1/2.3인치로 ‘어찌 감히’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어 팔 생각을 했는지 의문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펜탁스 Q를 사용해 보기 전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표준 화각대의 렌즈 구성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미러리스 시스템도 휴대성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그마저도 부담이 되는 라이트 유저들이나 산행, 여행의 짐을 덜어주..
초소형 렌즈교환식 카메라 펜탁스 Q의 '색' - 다양한 이미지 설정과 색감, 디지털 필터 효과.
2011. 10. 27.
. 준수한 디테일과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이라고는 해도 Q로 찍은 사진이 물론 최신 DSLR처럼 100% 확대시 섬세한 디테일이나 고감도 저노이즈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1/2.3인치의 ‘똑딱이’용 센서로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의 모든 유저들이 우려했던 점이 이런 ‘뻔한 한계’라는 부분이었고, 이 점에서는 선전한다는 느낌이지 결코 ‘극복’이란 말을 쓸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Q로 사진을 찍으면서 그동안 무거운 DSLR과 렌즈들을 사용하면서 ‘좋은 사진이란 100%확대했을때도 나타나는 섬세한 디테일과 명부/암부의 표현, 발색 등등에만 너무 신경썼던 나머지 사진찍는 일이 주는 즐거움과 일상의 사진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탁스 Q..
펜탁스 Q로 몇가지 가을의 색을 쫓아다니며 사진을 담아 본 소감은, 지칠 때까지 돌아다니며 단풍이며 꽃이며 야경과 바람까지 빼놓지 않고 담고 싶은, 요즘처럼 짧아진 가을엔 펜탁스 Q의 가벼움이 사용자에 따라서는 DSLR의 화질보다 큰 가치를 가질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렌즈교환식 똑딱이’라는 별명에 맞는 화질에서의 한계가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고, AF속도나 정확도, 그리고 렌즈 성능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가을 내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는, 있는 듯 없는 듯 주머니에 있다가 작지만 소중한 여러 일상의 사건에서 빠르게 시간을 담아주는 도구로서 센서크기로 논할 수 없는 특별한 장점과 매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셋이 합쳐 58g, 펜탁스Q의 토이렌즈 3종은 화질이 좋은 렌즈는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옛날 유명 수동렌즈처럼 독특한 매력이 있는 렌즈는 더더욱 아니고요. 환율계산으로 10만원 안쪽의 와이드,망원렌즈와 독특한 재미가 있는 어안렌즈는 무엇보다 ‘가볍게’, 그 가벼운 매력으로 언제나 가방에 혹은 주머니에 함께하면서 언제든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필요한 화각으로 사진을 찍게 해 줄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는 렌즈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오랫만에 초점링을 돌리는 수동렌즈의 손맛도 느낄 수 있고, Q하나로 어안토이카메라, 35mm토이카메라, 망원/접사 토이카메라 세개를 함께 들고 다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어쩌면 재미와 가벼움이 미덕인 Q 시스템의 장점을 01,02 표준렌즈보다 잘 보여주는 렌즈..
처음 제품소개를 보았을 때도, 제품 이미지만 보았을 때에도 실제로 쥐어본 후 소감도 펜탁스 Q의 가장 큰 장점은 ‘가벼움’입니다. 손바닥만한 이 카메라가 렌즈 교환도 되고, Full HD 동영상도 되고 갖가지 커스텀 이미지와 디지털 필터 설정도 가능하다, 게다가 두개의 다이얼과 퀵다이얼을 통한 편한 조작감과 3인치 LCD를 통해 보는 깨끗한 이미지까지. 확실히 첫인상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제품임이 확실하지만 렌즈교환이 가능한 점, 그동안 궁금했던 1/2.3인치 센서를 실제로 보게 됐다는 점 외엔 기존의 똑딱이 디카와 크게 다른점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혀 새로운 시스템 카메라의 등장으로서의 의미 이상, 화질과 휴대성을 얼마나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카메라인지에 대해 펜탁스 Q에 대해서 조금 ..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구조 때문에 기존 렌즈들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독자규격을 사용하면서 '렌즈 부족'의 아쉬움이 많은데, 펜탁스 Q마운트의 경우 이 점을 고려한 것인지 출시와 함께 5종의 렌즈를 출시했습니다. 01번 스탠다드 프라임 단렌즈와 02번 스탠다드 줌렌즈는 AF 렌즈, 03번 어안렌즈, 04번 광각렌즈, 05번 망원렌즈는 MF 렌즈로 저렴하게 출시해서 '렌즈 교환형' 카메라의 장점과 재미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려는 모습입니다. 오늘 03,04,05번 MF렌즈 3종세트가 도착했어요~! 박스 크기는 똑같습니다. 앞쪽에 번호와 명칭으로 구분해야겠네요. 작은 이미지서클과 MF 구조 덕분에 렌즈 크기도 정말 작습니다. 맞춰서 만든 듯 렌즈 크기도 차례대로 가지런하구요. 렌즈 네개를 모두 챙겨도 한 줌이네요..
초소형, 초경량의 렌즈교환형 카메라 펜탁스 Q, 작고 깜찍한 외관에서 나오는 '갖고싶다' 라는 욕심 외에, '이 작은 카메라에서 어떤 사진이 나올까' 싶은 호기심. 따로 가방도 필요없이 달랑달랑 들고다니며 하루를 Q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다는 느낌과 함께, 다음 떠날 날이 또 기대되는 카메라에요. ^^ # 0 2011. 9 창경궁, 서울 가을은, 하루만에 오기도 한다. 가을이 왔다 새 카메라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찍는 건 하늘, 구름. 아마도 가장 흔하게, 어디서든 찍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펜탁스Q의 기본 브라이트 모드의 색감은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자전거, 사 줘? 맑은 느낌은 하늘과 은행잎에서 좋은 느낌을 주네요. ^^ 센서 크기가 작아 동일한 위치에서 DSLR로 찍은..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 카메라로서 많은 단점 혹은 한계가 분명한데도, Q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카메라임은 확실합니다. 가장 작고 가벼운 렌즈교환형 카메라 펜탁스 Q, 그 간단한 개봉 영상입니다. 역시나 손바닥위에 가볍게 올려놓을 수 있는 컴팩트한 바디의 앙증맞음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좀 더 상세한 첫느낌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 손바닥 위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Pentax Q - 첫인상 http://mistyfriday.tistory.com/1001
전혀 새로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스템의 등장 혹은 컴팩트카메라 센서로 해 본 쓸 데 없는 장난질. 제품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회사의 입장은 전자에 가까웠고, 유저들의 평은 후자쪽에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화질'이 우선인 그 동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트렌드에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1/2.3형 이미지센서를 가지고 렌즈교환형 카메라를 만들어봤자, 5배 줌과 접사, RAW파일 지원까지 되는 현재의 하이엔드 디카군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구요. 가벼움이 장점이라지만, 사실 요새 APS-C센서의 미러리스 카메라도 바디 사이즈가 상당히 컴팩트 해 져서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분도 많거든요.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은 논란 속에, 이제 막 첫걸음을 뗀, 펜탁스의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