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일본 가정식 오코와(おこわ)
2017. 4. 17.
요즘 부쩍 자주 가는 연남동. 주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언제 이렇게 멋진 식당들이 잔뜩 늘어섰는지 갈 때마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한 턱 내겠다는 그를 따라 들어선 곳은 연남동 골목 안쪽에 위치한 오코와. 실내가 좁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하기가 힘들고, 그마저도 점심 시간엔 딱 세 팀만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메뉴판부터 일본 느낌 물씬 나는 이곳의 주 메뉴는 일본 가정식. 거기에 제철 재료의 '건강함'을 내세웠습니다. 실내는 복도 형식으로 좁고 길어 양보 없이는 걷기 힘들고, 테이블 수가 많지 않습니다. 홍대-연남동 인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일본풍 소품이 이 식당의 분위기를 만듭니다. 점심 시간이 시작되기 조금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빈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작고 아늑한, 소박하고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