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여름 브롬톤 라이딩 (2021.5 | 중랑천, 스트라바)
2021. 5. 27.
얼마 전 4년만의 브롬톤 정비 후 첫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을 그대로 보내기 아쉬워 일요일 쨍한 해가 식은 늦은 오후에 자전거를 끌고 나섰어요. 그간 체력도 힘도 많이 떨어졌을 게 뻔해서 집 앞 우이천부터 중랑천까지 익숙한 코스를 잡았습니다. 전에는 주 2-3회 중랑천 라이딩을 즐겼는데 못 본 사이 풍경이 제법 변했더군요. 주변으로 꽃이 만발한 것이 달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마 계절이 절정인 덕도 있었겠죠. 장미와 유채 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이 자전거 도로 양 옆으로 쭉 펼쳐지는 풍경이 오랜만의 라이딩을 상쾌하게 했어요. 하지만 역시 세월은 세월인지라 짧은 라이딩도 힘에 부치더라고요. 거기에 해까지 강해서 30분쯤 지나니 티셔츠가 흠뻑 젖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자전거를 세운 것이 중랑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