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멈춰버린 꿈 용마랜드의 풍경
2013. 9. 20.
지난 주말에는 재미있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랫동안 시간이 멈춰 있는 장소를 찾아 가깝지만 낯선 곳을 찾았는데요,첫 번째 장소는 중랑구에 위치한 용마랜드입니다. 1983년에 개장되어 큰 인기를 끈 놀이공원이지만 손님이 줄어든 끝에 2011년에 폐장했다고 하는데요,저와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점이 놀랍고, 30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제는 폐허가 된 것이 어쩐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쨌든, 운영 중일때는 있는 줄도 몰랐던 이 곳을,폐장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아직도 그 날에 멈춰있는 풍경을 찾아 왔습니다. 마침 초가을 날씨가 절정에 이르러서 버려진 이 곳의 여러 구조물들이이 날은 마치 전성기의 모습을 보는 듯 잠시 활기를 보였습니다. 물론 제 기분 탓이겠지만요 :) 놀이기구나 편의 시설 등 일체의 운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