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가을, 가장 좋아하는 내 사진
2009. 10. 13.
글재주가 없어 사진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 그래서 때로는 찍은 후에 끼워맞추기도 하지만 - 내가 이야기 하기 가장 즐거웠던 사진 문득 지난 사진을 들춰보니 이게 작년 이맘 때 찍은 사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장소에서의 아이와 어른의 모습, 두 장의 사진 사이의 좁은 공간에 말로 다 설명 못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싶은 생각과 그리고 해맑은 아이의 표정과 무뚝뚝해진 어른의 표정 속에서 그 많은 삶의 무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나처럼 이런 비생산적인 공상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각해 보길 바랬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