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땠어요?" - 성북동 카페 '일상'에서.
2015. 5. 8.
이 카페의 입구에 서니 '오늘 하루 어땠어요?' 라는 질문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동네가 있는 줄 몰랐던 것이 후회가 됐던 늦 봄 어느 날,처음 찾은 성북동의 카페 '일상'입니다. 좋은 분께 추천을 받고 다녀 왔어요 카페 일상에 오기까지 걷던 성북동 길은 서촌 골목을 걷는 듯 여유롭고 좋은 정취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목적지였던 이 카페의 분위기 역시 제가 느낀 성북동의 분위기를 꼭 빼닮았어요.크지 않지만 여유롭고, 낡았지만 멋스러운. 주문을 하려는 저에게 사장님이 먼저 오늘은 케냐 원두가 좋다며 말을 건네십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으니 차가운 것이 좋을 거라면서요. 그렇게 오늘의 '일상'은 차가운 커피로. 커피잔까지 서늘한 느낌의 시원한 아이스 커피! 사실 이 날은 오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