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바람을 기다리는 마음 노들섬 EOS-5D with EF24-70L
"발사~!" 벽에다 애인 이름 안쓰고 이런 귀여운 그림 그린 사람 순수함이 부러워 도심 속 오지 노들섬에서 EOS-5D with EF24-70L
나보다 먼저 다녀간 어떤 이의 발자국 어떤 이유에선지 혼자 왔었나 보다 혼자 걷긴 너무 황량한 곳인데 도심 속 오지 노들섬에서 EOS-5D with EF24-70L
가을 잊고 있었던 노랑,흰색,보라색이 다시 떠오르는 계절 올해따라 이녀석들이 무척 급해 보인다 한강변 EOS-5D with EF24-70L
곧 모두 허물어지고 인간만을 위한 것들이 세워질 그때까진 잔인한 구경꾼만 가끔 다녀갈 그 땅에 문득 뜯기고 짓밟힌 누군가의 자화상이 노들섬에서 EOS-5D with EF24-70L
몬스터 주식회사가 생각나는 문으로 된 건물 볼때 마다 멋지고 좋다 대학로 외곽에서 EOS-5D with EF24-70L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없는 나
아직 잘 만나고 있겠지...? EOS-1D with AF17-35
오랫만이다 놀이터 벤치에 누워 보는 것 밤 열한시에 보는 하늘이 이상하게 파랗다 마침 가방에 카메라가 있더라 처음이다 누워서 하늘을 보고 셔터를 누르는 것 우리가 밤에는 꽃의 색을 잊는 것처럼 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까맣지만은 않다
뭔가 가득 차 보이지만 아무것도 없다 Photographed by Mistyfriday with WB550
코스모스 보러 간 한강 63빌딩 앞에 코스모스가 많다는 포스팅을 보고 갔지만 휑하니 퍼런 잔디만 가을이 오긴 했나보다 올들어 처음 입은 트렌치코트도 사람들의 포근해 보이는 옷차림도 그리고 찌푸렸던 사람들의 얼굴에 새로 핀 웃음들도 전혀 어색하질 않으니 코스모스보다 더 예쁜 사람들을 보았다 EOS-1D with EF70-200L
한강변 가을그림 EOS-1D with EF70-200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