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든 카메라 라이카 M (LEICA M Typ240) - #2. 사진가를 만드는 사진기
2015. 12. 4.
[ 나를 만든 카메라 라이카 M (LEICA M Typ240) 전체 보기 ] #1. '그래서 이 카메라가 왜?' #2. 사진가를 만드는 사진기 #3. 모든 사진을 위한 단 하나 #4.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속에서 발견한 가치 #5. 무리였지만 실패는 아니었다 시선을 바꾸는 카메라, 나를 만드는 사진기 제게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이 카메라의 특징과 다양한 한계들이 제가 장면을 보는 시선을 확실히 바꿔 놓았거든요. 그것이 수동 초점과 이중 합치라는 이 RF 카메라 특유의 ‘불편함’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제 분수에 넘치는 카메라를 대하면서 생긴 꼴사나운 ‘진지함’ 혹은 ‘허영’ 때문인지는 확답할 수 없습니다만 불만없이 손쉽게 그럴듯한 사진을 안겨주던 커다란 풀 프레임 DSLR을 하루아침에 내치고 지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