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카메라가 경매에서 200만원에 팔렸다? (라이카 M4 & 즈미크론 50mm)
2021. 5. 24.
불에 타 완전히 기능을 잃은 카메라가 경매에서 1200파운드, 경매 수수료를 포함해 우리 돈으로 200만원 넘는 가격에 팔린 흥미로운 뉴스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Jonathan Bloom가 내놓은 이 물품은 라이카의 필름 카메라 M4와 Summicron 50mm F2 렌즈로 집 화재로 인해 완전히 손상된 상태입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처참한 사고를 가늠할 수 있죠. 그나마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랄까요. 카메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이 카메라와 렌즈가 경매에 나온 것도 재미있는데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이 놀랍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카메라를 구매한 낙찰자는 아마도 단순히 이 카메라를 소장 또는 전시하기 위해 구매한 것이겠죠? 이 경매에 대한 코멘트 역시 재미잇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