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P 광복 70주년 에디션 (70th Anniversary Republic of Korea) 첫인상
2017. 7. 21.
사진을 위해 라이카 M을 사용하게 됐고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좀 더 쉽고 편한 Q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여행을 위해 M으로 돌아왔습니다. 쉽고 빠른 것은 물론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니 설령 절대적인 결과물이 좀 더 낫더라도 그것이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M 카메라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묵직한 카메라를 손으로 쥐고 뷰파인더를 보며 렌즈의 초점링을 돌리니 잊고 있던 가슴 떨림이 멀리 가지 않았다는 듯 찾아옵니다. 다시 라이카 M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후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당연히 최신작인 M10이었지만,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예약 후 몇달이 지나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