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결국 다 떨어진다, 결국 다 잊혀진다, 결국엔 다 사라져버린다.
누군가 오랜시간 힘들게 완성시켰을 조금은 색다르고 수줍은 사랑고백
공허하게 빛이 내리는 남이섬
올 겨울은 유난히 짧네요 하늘과 바람을 조금 느낄 새도 없이 숨이 차듯 시리고 단풍은 다 떨어져 내렸습니다. 낙엽을 쓸어내는 손길이 못내 야속하기도 하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 1초라도 더 만끽하시길
벤치가 하나만 있어야 너랑 나,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