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 첫 번째 습작 - 앞,뒤가 다른 배색 카드 지갑
2018. 6. 20.
이십 대 때부터 가졌던 삼십대의 위시 리스트 셋 중 캘리그라피, 탭댄스를 배우고 남은 하나인 가죽공예를 시작했습니다. 캘리그라피와 탭 댄스를 배운 것이 벌써 삼,사 년 전이니 가죽 공예는 꽤 많이 미룬 셈이죠. 늘 마음 속에는 있었는데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며 일정 문제, 그리고 인연을 맺을 공방을 좀 더 유심히 찾아 본다는 핑계로 몇 년을 미루다 이제야 시작하게 됐습니다. 에르메스의 사선 스티치와 명품 브랜드 제품 카피 없이 자체 디자인을 고집한다는 소개에 이끌려 연남동에 있는 공방에서 한창 배우고 있습니다. 가죽의 냄새와 촉감이 좋아 막연히 동경했다가 제가 좋아하는 액세서리들 중 가죽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만들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시작했는데요, 한 달간 수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