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계승과 그 속에서의 최신 기술의 집약 그리고 한정판 놀이 라이카에서 오랫만에 흥미로운 한정판 카메라가 나왔습니다. 이름만으로 설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의 콜라보레이션 'X2 Edition Paul Smith'입니다. APS-C 사이즈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라이카의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 X2가 배경입니다. 폴 스미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위트있는 스트라이프 무늬가 차가운 전자 제품을 보기만 해도 즐겁고 또 갖고 싶게 만듭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색 조합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오렌지/그린 컬러를 매우 세련된 이미지로 재해석 했습니다. 기존 X2의 다소 딱딱한 이미지가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터치로 완전히 달라지는군요 게다가 내장 플래시 부분의 저 마크는 정말이지 사랑스럽..
굳이 특별한 곳이 아니라도 문득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 모든 것이 특별하고 곁에 있는 그대가 한 없이 고맙고 사랑스러울 때 함께 두 팔 벌려 천천히 제자리 한 바퀴 돌아보는 꿈을 꾼다 EOS-5D Mark III + Tamron 24-70mm F2.8 Di VC USD @ 아침 고요 수목원
우리는 종종 지난 이야기를 하기 좋아한다. 지난 추억을 이야기 하는 시간은 또 다른 추억이 되어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기도 한다. 지금 이시간 그대와 내가 하는 이야기도 언젠가 다시 이야기 할 추억으로 새겨지지만 우리의 이 추억들은 오직 당신과 나누고 곱씹고만 싶다. 그렇게 우리는 늘 누군가와 나는 그대와 이야기 하길 원한다 EOS-5D Mark III + EF 40mm F2.8 STM@ 아침 고요 수목원
그녀와 나의 늦은 소풍을 시샘했던지 아니면 먹다 남은 무엇이라도 기다리고 있던건지 한참을 소리 없이 지켜보던 녀석 문득, 궁금했다 우리마저 떠난 이 곳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견뎌낼지 사실은 우리한테 무언가 주기를 바랬던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Fujifilm X100 @ 어린이 대공원
근처 마트에서 사 온 저녁거리와 함께 부딪히는 맥주 한 캔 폭염을 식히는 시원한 강바람에 함께 환호하며 마주보고 누워서 나눈 웃음과, 지금 생각해 보면 창피한 대화들 이런 게 행복이구나 행복합니다 :-) OLYMPUS E-M5 + m.Zuiko 12mm f2@ 뚝섬 유원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