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단절하면서 이어주는 존재 눈 온 후 도시의 풍경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특별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출퇴근 걱정에, 넘어지면 뼈 부러질 걱정에 눈오는 날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라, 가끔 아무 걱정 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신기한 흰 꽃을 바라보며 한껏 입이 벌어졌던 어릴적이 그립습니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오는 이번 겨울 어느날, 삼청동의 '벽' 풍경들입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빛으로 쓴 편지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