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야 졸업식이나 기타 중요한 날 먹는 최고의 음식이 자장면, 탕수육 등 중식이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점차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일식, 고급 한식집에 밀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에 치여
'급할 때 간단하게 먹는 자장면 식당'으로 위상이 많이 하락한 게 현재 한국에서의 '중식'의 위치입니다.
기름을 이용한 조리가 많고 상대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이 많은 중식 특성상 '웰빙' 추세에도 떠밀려
요즘엔 가끔 맛있는 중식집을 찾으려고 해도 찾기조차 힘든 게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음식점은
가끔 중국음식이 먹고 싶을때, 조용한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삼성동 경기고 건너편 '퓨전 차이니즈 비스트로' 78 온 더 라이즈입니다.
위치는 청담역 1번출구 바로 앞, 경기고 건너가는 신호등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주변을 몇 번 와 봤음에도 모르고 지나쳤었네요,
무엇보다 이름이 식당으로서는,
더군다나 중국음식점이라고는 잘 상상이 안 되어서랄까요?
이 주변을 몇 번 와 봤음에도 모르고 지나쳤었네요,
무엇보다 이름이 식당으로서는,
더군다나 중국음식점이라고는 잘 상상이 안 되어서랄까요?
입구에는 오늘의 메뉴와 추천메뉴
이름만큼이나 메뉴들도 하나같이 조금 생소하네요~
글씨를 좀 더 잘 쓰셨으면 좋았을 듯...? ^^;;
이름만큼이나 메뉴들도 하나같이 조금 생소하네요~
글씨를 좀 더 잘 쓰셨으면 좋았을 듯...? ^^;;
예쁘게 접힌 빨간 냅킨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래서 중식당과 잘 어울리는 색이지요.
테이블 세팅이 과하지 않고 차분해서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래서 중식당과 잘 어울리는 색이지요.
테이블 세팅이 과하지 않고 차분해서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 주위의 전체적인 분위기입니다.
사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이 굉장히 근사해서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만큼은 아닌 그냥 평이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수준이었습니다.
나쁘진 않았고, 그냥 깔끔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수준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간 거리가 넉넉해서 다니기도 편하고
식당 내부가 조용해서 한가롭게 식사하면서 얘기 나누기도 좋은 점이 좋더군요
사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이 굉장히 근사해서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만큼은 아닌 그냥 평이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수준이었습니다.
나쁘진 않았고, 그냥 깔끔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수준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간 거리가 넉넉해서 다니기도 편하고
식당 내부가 조용해서 한가롭게 식사하면서 얘기 나누기도 좋은 점이 좋더군요
자~ 이제 메뉴를 골라볼까요?
메뉴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비롯한 일반 중국집의 메뉴들과 찜과 쉬림프, 탕류 등
가격대, 입맛별로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다른 식당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라 고르는 데 한참 걸리더군요
역시 중국 음식의 다양함이란
메뉴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자장면과 탕수육을 비롯한 일반 중국집의 메뉴들과 찜과 쉬림프, 탕류 등
가격대, 입맛별로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다른 식당보다 상당히 많은 편이라 고르는 데 한참 걸리더군요
역시 중국 음식의 다양함이란
메인 메뉴 외에 딤섬 등의 메뉴들이 있는 메뉴판입니다.
종류별로 많은 딤섬류와 새우, 기타 사이드 메뉴들이 있고
꽤 많은 메뉴 수를 보니 메인 메뉴판에 같이 넣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많아서 차마 이것까지 상세하게 못보게 되더라구요 ^^;
중국음식점이니만큼 생수 대신 따뜻한 차가 제공됩니다.
향도 좋고 요즘같은 겨울에는 딱 좋겠습니다.
향도 좋고 요즘같은 겨울에는 딱 좋겠습니다.
자~ 음식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많이 안 먹어본 음식 위주로 시켜보았습니다.
많은 포스팅에서 이집에서 '가장 잘 한다'는 유린기입니다.
R사이즈 기준으로 18000원의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뷔페에서 샘플러 식으로만 먹어봐서
솔직히 '유린기가 이렇게 생겼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보기에도 부담 없고 상큼해 보이는,
하지만 그래도 튀김요리기에 애피타이저라고 하기에는 뭣하네요 ^^;
R사이즈 기준으로 18000원의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뷔페에서 샘플러 식으로만 먹어봐서
솔직히 '유린기가 이렇게 생겼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보기에도 부담 없고 상큼해 보이는,
하지만 그래도 튀김요리기에 애피타이저라고 하기에는 뭣하네요 ^^;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쉴 새 없이 먹었습니다. ;ㅁ;
많은 분들 얘기대로 맛도 좋고 고기에 기름도 심하지 않아서 상당히 깔끔합니다.
소스도 상큼해서 확실히 입맛도 돋구고요.
먹다보니 드는 생각은
고량주 하나 시킬까
안주로 참 좋겠습니다.. ^^
많은 분들 얘기대로 맛도 좋고 고기에 기름도 심하지 않아서 상당히 깔끔합니다.
소스도 상큼해서 확실히 입맛도 돋구고요.
먹다보니 드는 생각은
고량주 하나 시킬까
안주로 참 좋겠습니다.. ^^
나머지 메뉴들 - 해물초면과 깐풍육이 나왔습니다.
시키고 보니 밥이 하나 있었으면 좋을 뻔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공기밥은 안되나...?
차마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시키고 보니 밥이 하나 있었으면 좋을 뻔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공기밥은 안되나...?
차마 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해물초면은 같이 간 친구의 추천으로 먹어본 음식인데,
하얀 해물짬뽕을 떠올리고 있던 제 앞에 나타난 야끼소바 느낌의 이 낯설음이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새우 게 다 빼먹은 해물찜 같기도 하구요.
소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적당한 편이지만
면이 너무 가늘어서 식감이 좀 덜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참, 가격은 만원입니다.
혼자 먹기에 양은 적지 않습니다.. ^^
하얀 해물짬뽕을 떠올리고 있던 제 앞에 나타난 야끼소바 느낌의 이 낯설음이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새우 게 다 빼먹은 해물찜 같기도 하구요.
소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적당한 편이지만
면이 너무 가늘어서 식감이 좀 덜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참, 가격은 만원입니다.
혼자 먹기에 양은 적지 않습니다.. ^^
다음은 그동안 그렇게 먹고 싶었던 탕수육과 수많은 저울질 끝에 고른 깐풍육
깐풍기도 한 번 못 먹어본 촌놈으로서 역시나 한 번 먹어보자는 추천을 받고 골랐는데
이런 맛이었군요.
탕수육보다 튀김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먹으면서 가끔 하게 되는 내일 아침 걱정을 덜어줄 정도로 깔끔합니다.
제 입에는 짜지는 않지만 좀 맵더라구요,
입이 느끼는 맛은 깔끔한데, 이따가 속은 조금 쓰리겠다 싶은?
매운 거 잘 드시는 분은 괜찮습니다 ^^
가격은 유린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거 먹다보니 다시 한 번
아... 고량주
깐풍기도 한 번 못 먹어본 촌놈으로서 역시나 한 번 먹어보자는 추천을 받고 골랐는데
이런 맛이었군요.
탕수육보다 튀김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먹으면서 가끔 하게 되는 내일 아침 걱정을 덜어줄 정도로 깔끔합니다.
제 입에는 짜지는 않지만 좀 맵더라구요,
입이 느끼는 맛은 깔끔한데, 이따가 속은 조금 쓰리겠다 싶은?
매운 거 잘 드시는 분은 괜찮습니다 ^^
가격은 유린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거 먹다보니 다시 한 번
아... 고량주
오늘 술 없이 안주만 먹다 가는 느낌입니다.
'퓨전 차이니즈 비스트로'라는 이름에 맞게 '중국음식점'이란 분위기를 강조하기 보다는
도심 속에서 편하고 깔끔하게 퓨전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입니다.
그 흔한 중국 분위기의 장식도 별로 없고, 와인도 마실 수 있고
파스타 하나 해달라고 해도 왠지 가져다 줄 것 같은 현대적인 분위기랄까요?
평소 저녁때보다는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쉴새 없이 자리를 채우고, 식사를 하고 나가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그랬듯 엄마 손 잡고 와서 긴 젓가락 제대로 집지도 못하고 자장면을 먹는 아이부터
하나하나 입에 넣어주며 한가로운 저녁시간을 느끼는 커플,
힘든 업무를 마치고 식사를 즐기면서도 일 얘기로 심각한 표정의 직장인들까지
옛날의 'XX반점'과는 조명과 테이블, 점원도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까지 참 많은 게 달라졌지만
역시 아직도 중국음식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담에는 괜히 오버하지 말고 자장면에 탕수육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쉴새 없이 자리를 채우고, 식사를 하고 나가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그랬듯 엄마 손 잡고 와서 긴 젓가락 제대로 집지도 못하고 자장면을 먹는 아이부터
하나하나 입에 넣어주며 한가로운 저녁시간을 느끼는 커플,
힘든 업무를 마치고 식사를 즐기면서도 일 얘기로 심각한 표정의 직장인들까지
옛날의 'XX반점'과는 조명과 테이블, 점원도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까지 참 많은 게 달라졌지만
역시 아직도 중국음식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담에는 괜히 오버하지 말고 자장면에 탕수육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
중국음식은 먹을 때는 맛있고 좋은데, 그 후에 참 속이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78 온 더 라이즈의 장점은 '부담없이 깔끔한 중국음식' 이었습니다.
가끔 중국음식이 먹고 싶은데 좀 부담없이 먹고 싶을 때
일반 레스토랑 같은 편한 분위기에서 한가롭게 얘기도 하면서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한 번쯤 찾아보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은 레스토랑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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