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로 떠나기 전
이 녀석과의 '스킨쉽'
올림푸스 프라하 블로거 출사 발대식이 끝나고 출국 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 그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니, 바로 열 명의 블로거와 프라하에 동행할 카메라 E-M5 Mark II와의 '스킨쉽'입니다. 손에 익지 않은 새 카메라의 조작이나 기능 때문에 멋진 여행지 풍경을 놓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일단 '새 카메라'니까요. 이것 저것 물건 욕심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새 카메라를 받고, 열며 감상하는 일은 가장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떠나기 전 OM-D E-M5 Mark II의
패키지와 구성품, 그리고 외관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검정색의 상자가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는 OM-D E-M5 Mark II, 그리고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 렌즈입니다. 표준 줌렌즈가 포함된 패키지라 무척 크고 아름답습니다.
E-M5 Mark II의 패키지는 검정색의 상자 여러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실루엣과 좌상단의 렌즈 마운트 링의 모습 등이 전문가용 카메라인 OM-D 시리즈의 느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EN 시리즈와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OM-D 시리즈의 정체성을 패키지 디자인만으로도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죠. 게다가 고급 카메라의 자존심(?) 때문인지 카메라를 만나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해체 작업이 필요합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카메라였어요.
대략적인 패키지 내부 구성입니다. 멋진 디자인의 겉 상자 안에는 또 하나의 상자가 있고, 그 속에는 메뉴얼과 CD가 든 작은 상자와, 배터리/충전기 등의 액세서리가 있는 또 작은 상자, 그리고 가장 안쪽에 카메라와 렌즈가 있습니다.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제외한 액세서리는 위와 같습니다. 여느 카메라와 다르지 않은 기본 액세서리입니다.
촬영에 꼭 필요한 배터리와 충전기, 그리고 카메라 스트랩과 PC 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다른 카메라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깜찍한 크기의
외장 플래쉬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점인데요, 방진방적 설계를 위해 내장 플래시가 제공되지 않은 E-M5 Mark II의 촬영을 원활하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M5 Mark II의 디자인은 OM-D 시리즈의 첫 제품이었던 E-M5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재질과 형태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였고, 가죽 그립의 모양과
기능 버튼, 다이얼의 모양과 위치, 액세서리 단자의 채용 등 촬영 편의성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함께 이뤄졌습니다 때문에 E-M5 Mark II 단독으로 본다면 그 차이를 알기 쉽지 않지만, 나란히 비교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파지할 때 더욱 안정적인 자세를 제공하는 가죽 그립 디자인의 변경, 그리고 향상된 성능과 새로 추가된 기능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버튼과 다이얼의 추가/변형/배치가 눈에 띕니다. 전형적인 OM-D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E-M5가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첫 모델의 성격이 강했다면, E-M5 Mark II는 고급 유저들까지 만족시킬 외부 인터페이스의 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자를 위한 제품 E-M10이 OM-D 제품군에 추가 되면서 E-M5 Mark II는 하이 아마추어 내지는 프로페셔널 사용자를 위한 제품으로 격상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OM-D 시리즈 최초로 회전형 LCD가 E-M5 Mark II에 채용된 것이 외형에서 드러나는 변화입니다.
개인적으로 E-M5 Mark II에서 가장 멋진 부분으로 상단의 버튼과 다이얼 배치를 꼽습니다. 간결하고 직관적이었지만 다소 허전했던 E-M5의 상단 인터페이스가 E-M5 Mark II에서는 전문가용 DSLR 카메라 못지 않게 치밀한 버튼과 다이얼이 생겼습니다.
두 개의 멀티 다이얼은 카메라를 쥔 상태에서 보다 조작하기 쉽게 위치가 변경되었고 HDR 촬영 버튼과 Fn3 버튼이 추가되어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있던 전원 스위치 역시 촬영 모드 다이얼 위치로 이동해 기존 위치보다 기동성을 높였습니다.
OM-D 시리즈 최초로 채용된 회전 LCD는 보다 다양한 구도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이번 프라하 출사에서도 이 회전 LCD 덕분에 하이 앵글과 로우 앵글, 그리고 셀프 촬영까지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회전 LCD의 크기는 3인치, 해상도는 104만 화소로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며, 화면 터치를 이용한 촬영과 메뉴 조작 역시 지원합니다.
본체 좌, 우에는 메모리 카드 슬롯과 외부 장치 연결을 위한 USB/AV 단자가 위치합니다. 방진/방적/방한을 지원하는 E-M5 Mark II의 경우 자칫 외부 이물질이 유입할 수 있는 이 부분의 덮개에 고무 실링 처리로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다음은 E-M5 Mark II의 각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E-M5 Mark II 렌즈 킷에 포함된 표준 줌렌즈 M.ZUIKO DIGITAL ED 12-50mm F3.5-6.3 EZ는 초광각부터 망원 촬영을 모두 지원하는 표준줌 렌즈로 OM-D 시리즈와 함께 탄생한 렌즈입니다. E-M5 Mark II와 동일하게 방진/방적/방한 설계가 적용되어 비가 오는 날씨나 사막에서의 촬영이 가능한 OM-D의 첫걸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게다가 렌즈에 카메라 기능의 일부를 할당할 수 있는 L-Fn 기능과 20cm 접사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모드를 함께 지원하고 있으니 이 렌즈 하나만으로도 폭 넓은 촬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E-M5 Mark와 12-50mm 렌즈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카메라 크기에 비해 다소 긴 표준줌 렌즈 덕분에 전문가용 카메라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이렇게 E-M5 Mark II와 프라하로 함께 떠날 준비가 끝납니다 개봉기를 진행하고 E-M5 Mark II의 외관을 훑어보며 플래그쉽 카메라 E-M1와 대등한 고급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도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을 보여주는 E-M5 Mark II는 이번 프라하 출사단과 같은 여행에 가장 좋은 OM-D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E-M5 Mark II의 대략적인 사양입니다.
전작 E-M5는 물론 플래그쉽 카메라 E-M1마저 위협하는 높은 사양이 탑재 되었습니다. 강력한 5축 손떨림 보정과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OM-D 시리즈와 올림푸스 카메라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고, 4천만 화소 초고화질 촬영은 최고의 화질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기능입니다. 그 외에 236만 고해상도 뷰 파인더와 회전/터치 LCD 등 촬영 편의성을 위한 변화도 눈에 띕니다.
올림푸스의 최신 카메라, 그리고 새로운 OM-D 카메라 다운 E-M5 Mark II와 프라하로 떠나기 전, 제가 주목하고 기대한 E-M5 Mark II의 기능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모두 E-M5 Mark II를 통해 새로 선보이거나, 기존보다 크게 발전한 것들로 여행의 감동을 보다 높은 품질로, 다이내믹하게 담아줄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E-M5 Mark II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초고화질 촬영은 5축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응용해 8장의 이미지를 연속 촬영한 후 4000만 화소의 초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메라를 받기 전부터 제 호기심을 가장 자극했던 기능이 바로 이 초고화질 촬영 기능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찾게 될 지 모르는 의미 있는 프라하 여행의 감동을 보다 좋은 화질로 담기 위해 출발 전 일주일은 이 4000만 화소 촬영 기능을 익히는 데 보냈습니다.
E-M5 Mark II에는 가장 앞선 기술의 손 떨림 보정 장치가 탑재 되었다고 합니다. E-M5에 탑재된 5축 손 떨림 보정 장치를 개선하여 수평/수직/광축의 모든 흔들림을 잡아내는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사진이 흔들리기 쉬운 실내와 야간 촬영에서 그 위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다른 카메라의 손 떨림 보정 성능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더불어 프라하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다 좋은 화질로 담아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어요.
라이브 뷰가 일반화 된 현대 디지털 카메라 트렌드에서 뷰 파인더는 어쩌면 촬영의 재미 혹은 멋을 위한 장치로 치부되기 쉽지만 찍고자 하는 장면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적인 자세의 촬영이 가능하며, 밝은 야외 촬영에서의 LCD 가독성의 단점을 해소하는 의미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DSLR 카메라의 광학 뷰파인더에 비해 아직까지는 그 선호도가 낮은 편인데, 236만 고화소의 E-M5 Mark II 전자식 뷰파인더는 얼마나 쾌적한 시선을 제공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OM-D 시리즈 최초로 채용된 회전/터치 LCD도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회전 디스플레이로 생기는 대표적인 장점인 셀프 촬영 등의 편의성 외에도, 다양한 앵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행 기간 중 이 회전 화면 덕분에 셀프 촬영은 물론 바닥에 엎드리거나 눕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무척 유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용 카메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저에게도 필요했던 기능입니다. 찍은 사진을 PC를 통하지 않고 즉시 스마트폰에 옮겨 가족과 지인에게 보낼 수 있고, 혼자 여행을 가서도 원격 촬영을 통해 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사진에 위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GPS가 여행용 기능으로서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수분과 먼지 등의 유입을 막아 주는 방진/방적/방한 설계는 고급 OM-D 시리즈의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발대식 설명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며 프라하 여행에서 비가 온다고 해도 촬영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보았는데요, 다행히(?) 프라하 여행 마지막 날 세찬 비를 만났고, 이 때 E-M5 Mark II의 방진/방적/방한 설계는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이번 E-M5 Mark II가 기존 OM-D보다 가장 크게 차별화 되는 포인트로 바로 이 고화질 동영상 촬영을 꼽습니다. 사진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동영상 촬영도 이번 여행에서 필수가 되었죠. 평소 동영상 촬영은 자주 하지 않지만 이번 프라하 여행은 어느 여행보다 특별한 만큼 틈 나는대로 이 OM-D Movie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기로 다짐합니다.
이제 정말로 떠날 준비 끝!
올림푸스 E-M5 Mark II와 함께한 프라하 여행
다음 포스팅에서 본격적인 프라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음 : 안녕, 프라하! (Ahoj, PRAHA)
[ 낭만 여행 in 프라하, 올림푸스 OM-D E-M5 Mark II와 함께 ]
올림푸스 OM-D E-M5 Mark II과 함께 떠난 프라하 낭만 여행 - 시작. 블로거 체험단 발대식
Prologue. 낭만의 도시 프라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땅에서의 이야기들
1. 안녕, 프라하! (Ahoj, PRAHA : 출발하는 날)
2. 낭만적인 야경과 함께 한 저녁 식사 (웰컴 디너)
3. 천년의 수도 프라하,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장소'들 - 첫번째
4. 천년의 수도 프라하,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장소'들 - 두번째
5. 천년의 수도 프라하,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장소'들 - 세번째
6. 보석처럼 빛나는 프라하의 봄, 잊을 수 없는 '순간'들
8. 프라하에서의 낭만적인 티 타임, 이 곳은 어떠실지? - 스타벅스 프라하 성 지점
9. 낭만여행 in 프라하 - 9. 나를 사랑에 빠지게 한 프라하, 그 곳에서 마주친 '결정적 순간'
10. 잠들지 않는 낭만, 프라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올림푸스 OM-D E-M5 Mark II로 쓴 야화(夜話))
11. 프라하의 낭만을 품은 린드너 호텔 (Lindner Hotel Prague castle) [숙소 이야기]
12. 낭만의 연속, 그 찰나의 모임. 영상으로 기록한 프라하의 빛나는 봄 (올림푸스 OM-D E-M5 Mark II 동영상 활용)
13. 5분 영상에 담은 프라하 순수한 감동의 기록 (올림푸스 OM-D E-M5 Mark II와 함께 보다)
올림푸스한국 ㈜ http://www.olympus.co.kr/imaging
체코관광청 http://blog.naver.com/cztseoul
체코항공 http://www.czechairlines.com
‘이 포스팅은 올림푸스한국㈜, 체코관광청, 체코항공의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