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명이 모여 365일을 그린 캘리그라피 전시이자
제가 참여한 전시이기도 한 어울림 한글 일일 달력전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미 봤지만, 그래도, 혹시나 제 글씨만 빠져버렸으면 어쩌나 싶어
서울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옛 서울시청사가 서울 도서관이었는지는 이 날이 아니었으면 앞으로도 몰랐을 것 같아요.
처음 찾은 서울 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더군요.
왜 이런 공간을 몰랐을까요, 책 보고 싶을 때 종종 와야겠습니다.
어울림 일일달력 전시는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던 전시와 뭔가 다른 것을 기대했습니다만,
그냥 그 때 전시했던 병풍(?)을 조심히 여기 옮겨 놓았더군요.
그래도 조명이 밝아서 전보다 글씨는 더 잘 보입니다.
제 이름 아직 잘 있나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한 번 더 둘러봅니다.
다행히 잘 있네요
볼 때마다 다짐하지만, 2016년 달력은 조금 더 오래 고민하고 연습해서 다른 분들처럼 멋지게 쓸 수 있기를.
편하게 책을 보고 싶은 날, 아니면 멋으로라도 도서관에 가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날
서울 도서관을 찾을 일이 있으시다면
재미있고 수준있는 캘리그라피 전시도 한 번 찾아보세요,
한글이 새삼 이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