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MBC 오픈 기념으로 무한도전 사진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첫날부터 찾아갔습니다.
수색역 근방에 있는 새로운 MBC 사옥, 1층 로비 입구에 걸린 무한도전 the legend 안내판, 맞게 찾아왔네요 :)
MBC 상암 시대 개막을 축하하는 행사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도전 사진전을 선택한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팬층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다른 행사들보다 호응도가 높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번 행사는 1년마다 개최했던 지난 사진전들과는 달리
그 동안의 무한도전 사진전의 하이라이트를 축약한 사진전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 때문인지 전시 첫 날이라 한가하게 볼 수 있겠다는 기대와 달리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입구에는 2005년 최초의 무한도전이었던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최근까지 무한도전의 역사를 친절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특히나 첫 해골 아이콘을 사용했다는 메모가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해골 마니아라서요 -
의미 있는 첫 사진,
그 너머로 사진들과 인파들이 보이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라 관람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 먼 곳에 있어 찾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먼저 다녀온 제가 남긴 사진을 몇 장 올려보겠습니다.
같이 볼까요?
현재의 무한도전이 있기까지 일일이 셀 수 없는 수 많은 도전들과
놓칠 수 없는 명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그 10여년간의 도전,
그 이야기들을 먼 길을 찾은 언제나와 같은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제작진과 멤버들도 그렇지만
바라보는 10년차 골수팬도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무한도전과 함께 20대를 보냈더라구요
많은 감동을 남겼던 레슬링, 조정, 뉴욕 특집을 비롯해
애청자들이 사랑하는 특집들 - 알라스카, 무한도전 가요제
그리고 김연아, 손연재, 이나영 등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한 사진들까지
그야말로 '깨알 재미', '깨알 추억'이 가득해 요,
아, 그리고 올 해도 어김없이 개최될 2014 사진전을 미리 엿 볼 수 있는
선택 2014, 무한상사 에피소드의 사진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무한도전 사진전을 기다린 팬들은 첫 날부터 이 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저는 오후 한시쯤 방문했는데,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 시간을 이용해 많이들 찾아오셨더군요
함께 그 동안의 무한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념 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입니다
이제는 너무나도 큰 브랜드가 된 무한도전,
최근에는 매해 발매되는 달력과 다이어리는 물론이고 필기구와 인형, 사무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중이죠
전시장 한쪽에 이런 캐릭터 상품들까지 같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매니아들에겐 사진들 못지 않게 이것 역시 탐이 나겠습니다.
액자와 네임 스티커입니다.
즉석에서 이름으로 제작해주는 네임 스티커가 이번에는 가장 인기 있을 것 같더군요 :)
매 회 특별한 마음으로 특집을 준비하는 제작진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여섯 멤버들
먼 길도 달려 오는 이제는 오랜 친구같은 팬들
이들 모두가 이런 특별하고 즐거운 이벤트를 함께 만든 것이 아닐까 싶어요.
무도빠 저에게는 특별히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늦기 전에 다녀오세요!
무한도전 the legend
위치 : 상암 MBC 사옥
기간 : 8월 22일 ~ 9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