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섯번째네요,
11월 27일부터 시작된 2013 무한도전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현대백화점이네요.
언제나 입구에 서면 묘하게 설렙니다 :)
올해는 아무래도 얼마 전에 끝난 자유로 가요제가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죠?
입구에는 자유로 가요제 단체 사진과 함께 새롭게 출시된 캐릭터 인형이 선을 보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일곱 멤버의 증명사진(?)
'어느 멋진 날' 편 녹화 때 촬영한 사진 같네요. 택시 기사로 변장한 모습이 익살스러우면서도 인간미 넘칩니다.
첫 전시는 일산 현대백화점에서 진행중인데요,
일산 MBC나 김포 롯데몰에서 진행되었던 때보다 규모는 조금 작아진 느낌입니다.
작품 수도 다른 해의 풍성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간결하게 추린 느낌이구요.
다행히 제가 방문한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나 전시 막바지에 방문하면 전시장을 가득 메운 인파에서 사진보다는 사람 구경을 하게 되는데,
미리 방문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새해를 시작했던 뉴욕 특집과 무한 상사편
한결같이 무한~ 도전! 을 외치며 진행된 한 해동안의 이야기가 멋진 사진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진 자체도 굉장히 멋지지만 그보다 무한도전과 함께한 일년을 돌이켜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무한도전 사진전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아는 이야기를 다시 보면서 지난 시간을 되새기는 즐거움과,
그 때 미처 보지 못한 모습들을 감상하며 터지는 웃음들.
그래서 벌써 다섯해 째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연례 행사가 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전시에는 무엇보다 김태호 PD 모습이 다른 전시보다 많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보다 녹화장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다고 할까요?
수백장의 사진들을 보다보니
이 사람들, 일 년 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와 다소 동떨어진 연예인들이지만,
때로는 매일 마주치는 사람보다 정겹고 인간미 느껴지는 이 사람들의 모습들을 일주일에 100분 보기에는 아쉬운 팬들에게는
먼 길이라도 달려가 한장 한장 눈에 가슴에 담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 무한도전 사진전은 12월 10일까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1차 전시 후에
현대 백화점 미아점 등 다른 지점으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관람료는 물론, 무료!
오늘은 이 정도로 보여드리고,
사진이 조금 더 정리되는대로, 가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보다 상세한 후기 포스팅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