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까지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
목요일 퇴근 후 뭘 할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소식을 알게되어 다녀왔습니다.
혹시 미리 소식을 듣지 못하신 분들도,
영플라자 건물 가득히 붙은 저 캐릭터를 보면 궁금증을 갖고 들어가보시겠죠? :)
매장이 어디쯤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문을 열면 로비에 바로 위치해있습니다.
평소엔 아무 용도 없는 로비에 차려진 매장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사람들이 오가면서 관심을 보이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겠네요.
물론, 잠깐 열렸다 사라지는 팝업 스토어의 특성에 가장 잘 맞는 장소이기 때문이었겠습니다만 ^^;
반갑게 손님 맞이하는 문!
작은 인형부터 완구류, 스마트폰용 이어캡, 쿠션까지 라인의 스티커 캐릭터 디자인을 응용한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등 몇몇 해외 국가에서는 카카오톡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서인지
중국, 일본 관광객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며 구입을 해가시더라구요.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만 보던 캐릭터들을 이렇게 실제로 보게 되니 왠지 더 반갑고 즐겁습니다.
특히 저 큰 인형들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
완규류는 인형에 비해 조금 더 실용적이죠.
볼펜, 수첩이나 포스트잇 같은 사무용품부터 다이어리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까지
캐릭터를 응용한 상품이 참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같고 싶네요~!
좁은 공간이지만 구석구석, 천장까지 온통 즐겁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표정으로 가득한 팝업 스토어는
사람 많은 명동에서 보기 드문 여유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이 해맑은 표정은 보기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X-D
팝업 스토어는 1층 로비에 이어 7층에서 이어집니다.
협소했던 1층보다 더 크고 다양한 장식물과 제품들이 준비되어있더군요.
사람 키만한 커다란 캐릭터 구조물은
라인을 대표하는 다양한 캐릭터들로 여럿 제작되어 있습니다.
저 캐릭터와 함께 사진들도 많이 찍으시더군요 :)
1층에서는 보지 못한 에코백도 있었구요
피규어치고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이 피규어들은 종류별로 모아서 전시해놓고 싶더군요.
하다못해 취침등 기능 정도만 있었어도 바로 집어왔을 것 같습니다 :)
마치 '빈 손으로 그냥 갈 거에요?' 라고 말하는 듯한 저 표정.
벽면을 장식한 문,브라운,코니들의 다양한 표정까지.
퇴근 후 짧은 여유에 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한 곳입니다.
브이-!
영플라자 7층에 있는 야외 정원에도 라인 캐릭터 상품 진열이 이어졌습니다.
이 곳은 판매용 제품이 아닌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구조물이 여럿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라인' 사용자가 아직 많지 않아서,
오히려 이런 행사를 통해 알게 되는 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날 구입한 에어캡-!
이어폰 단자를 든든히 지키며 저를 빼꼼히 지켜볼 브라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