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을,
가을이면 늘 생각나는 곳,
하늘공원에서
왠지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계절이 될 것 같은 이번 가을의
첫 번째 가을맞이 나들이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이 곳을 찾은 여러 날 중 가장 완벽한 하늘이 아니었을까 싶은 이 날.
새파란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이 도착하는 도중에도, 도착한 순간에도 기분을 날아갈 듯 만들어줬습니다.
파란 하늘에 가을 햇살까지 받아 모든 자연의 색은 더욱 선명하고, 사람들의 표정마저 더 반짝반짝 빛나던 날이었죠.
가을이면 항상 이 곳을 가득 채우는 억새밭이 이제 막 색을 채워가고 있고,
끝 없이 뻗은 녹색과 파란 하늘은 평생 기억하고 싶은 풍경입니다.
사진 속에서도 바람이 보이던 날이었어요.
늘 보던 이 웃음도
흐린 날씨에서 보던 표정보다 몇 배는 더 밝아보였구요.
나무도, 꽃과 길도.
가을 햇살은 모든 풍경을 완벽하게 빛냅니다.
얼굴에 닿기에는 좀 따가웠지만,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는 힘이 있었던 특별한 가을 풍경이었어요.
사람이 없는 길을 걷고 또 뛰어도 마냥 즐겁고
함께라면 왠지 이런 풍경 앞에선 누구와도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 곁에 있다면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한 장에 조금 더 많이 담으려 쉴 새 없이 바라보다
나중엔 그저 감탄만 하게 된 하늘공원의 가을
모든 것이 완벽했던 어느 가을날의 풍경
올 가을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계절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
@ 하늘공원
SONY RX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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