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13쇼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Xperia Z1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와 심플한 디자인, 방수/방진 기능으로 인기를 끌었던 Xperia Z의 후속작이며 2000만 화소 카메라와 G 렌즈를 탑재해
최근 트렌드인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입니다.
현재 전작인 Xperia Z를 사용하고 있어 Z1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요, 같은 디자인에 프로세서와 카메라 성능이 보완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 소니 Xperia Z1 ]
5인치 Triluminous 디스플레이
1080 x 1920 Full HD 해상도
2.2GHz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 GB 시스템 메모리
1/2.3인치 2000만 이미지 센서, 소니 G 렌즈
16 GB 저장공간
LTE 지원
3000mAh 배터리
144 x 73.9 x 8.5 mm
170 g
Xperia Z를 통해 인기를 끈 플랫 디자인이 Z1에도 채용됐습니다.
앞,뒤 강화유리를 채용한 디자인으로 심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이 경쟁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며 색상 역시 블랙, 화이트, 퍼플 세 가지가 출시됩니다.
제가 현재 쓰고 있는 Xperia Z 역시 퍼플 색상인데요,
스마트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색상으로, 강화 유리 재질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죠.
디자인 만족도는 사용해 본 어떤 스마트폰보다 높습니다 :)
Xperia Z1의 킬러 타이틀은 크게 향상된 카메라 성능입니다.
최근 Full HD 디스플레이와 쿼드 코어 프로세서 등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된 스마트폰 성능에서, 제품의 차별화가 구별되는 성능이면서 평가와 만족도에서도 큰 화제가 되는 것이
카메라 성능인만큼 각 제조사에서도 보다 나은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 중 카메라를 함께 생산하는 회사인 삼성과 소니가 비교적 두각을 보이고 있고, 애플과 노키아의 제품이 좋은 평을 얻고 있죠.
소니는 Xperia Z1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가는 1/2.3인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보다 큰 이미지 센서로 보다 좋은 화질을 보장하며 화소 역시 2,070만 화소로 경쟁 스마트폰의 1300만 화소보다 높습니다.
Xperia Z1에 탑재된 이미지 센서는 EXMOR RS 센서로 고감도 이미지 품질에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대형 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화질과 함께 야간에서도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질 좋은 스마트폰 수준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이니까요.
1/2.3인치 EXMOR RS 이미지 센서는 현재 사이버샷 주요 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는 센서와 동일한 크기입니다.
작은 스마트폰 안에 비교적 대형 이미지 센서를 넣은 것은 소형화에 능한 소니의 장점이 드러나는 부분이죠.
렌즈 역시 소니 고급렌즈군인 G 렌즈가 채용되어 해상력에 대한 기대가 됩니다.
초점거리는 27mm 렌즈 밝기는 F2.0이라고 하네요.
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는 Xperia Z와 같은 크기와 해상도, 갤럭시 S4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Triluminous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화면보다 색 표현과 대비가 좋다고 하네요.
현재 Xperia Z의 단점 중 하나가 비교적 떨어지는 패널인데, 보완된 Xperia Z1의 화면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Xperia Z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방수/방진 역시 동일하게 지원됩니다.
수심 1.5m에서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방수 성능인데요, Z1에서는 측면에 카메라 셔터 버튼을 배치해 물 속에서 카메라 촬영까지 가능하도록 발전되었습니다.
소니 스마트 워치와 다양한 소니의 홈,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연동 역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전자 회사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죠.
2013년 소니의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
사이버샷 카메라와 브라비아 디스플레이, 워크맨의 멀티미디어 기술 등 소니의 역량이 총집결된 스마트폰이라는 소니의 설명만큼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소니의 입지가 아직 약한데다가, 경쟁 제품인 삼성 갤럭시 노트3, 애플 아이폰 5s, LG G2 등이 다양한 매력을 갖고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에는 발매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국내 사용자들에겐 현재까진 '잊혀진 존재'일 뿐이니까요.
어쨌든 스마트폰에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소니의 새로운 시도는 높이 평가할만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