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색깔만 바꿔가며 신은 컨버스의 대표 신발 척 테일러 하이,
이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게 된 새로운 컨버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컨버스 레더 모델인데요,
기존 캔버스 재질보다 오염이 적고 찢어짐이 강해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아, 물이 덜 새는 재질이라 어느정도 비를 맞아도 괜찮은 장점도 있겠네요.
"어서와, 가죽은 처음이지?"
같은 디자인이지만 소재의 차이는 때로 제품 자체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컨버스 레더 역시기존 컨버스 하이 운동화와는 미세하게 다른 느낌에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재질을 제외하고는 동일합니다. -ㅅ-
색상은 많이 구매하시는 블랙, 화이트가 아닌 브라운으로 구입했습니다.
이것만 싸게 팔길래..
기존 캔버스 재질 제품보다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높은 편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다고 나와있네요. 가죽 값이 아무래도 천 값보다는 비싸죠?
브라운 색상의 척테일러는 신어본 적이 없어서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코디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짙은 갈색의 구두와 같은 색상이라 청바지와 치노에 모두 튀지 않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체감상 캔버스 모델보다 무게가 무겁고 (라지만 컨버스의 무게는 대부분 아래 고무창이 차지하므로, 사이즈가 클수록 무겁습니다)
그만큼 조금 더 튼튼해보입니다.
다양한 색상, 그리고 같은 색상이어도 디테일에 변화를 줘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 최근 컨버스의 변화인데요
로고를 같은 가죽 재질로 하거나 신고 벗기 쉬운 지퍼를 채용하거나, 빈티지 워싱을 가미한 존 바바토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같은 듯 다른 다양한 디자인 때문에 몇 켤레씩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기본 레더 모델로 올스타 로고 역시 캔버스 모델과 같습니다. 기본템!
예전엔 컨버스가 사이즈가 10mm 가깝게 크게 나왔었는데
최근 나온 모델은 그 차이가 조금 줄었다고 하더군요.
신발 사이즈가 265인 저도 구입할 때 260과 270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270을 구입했고, 생각보다 잘 맞습니다.
아직 가죽 신발을 신고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여름 날씨라 착용샷은 올리지 못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을 통해 어디에나 어울리는 컨버스의 매력은 확인된 만큼
이제 가을이 오면 이 녀석과 함께 이곳저곳 즐겁게 다닐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