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의 고급형 아이폰/아이팟 도킹오디오 DCM-377.
도킹 시스템을 지원하는 '홈 오디오 시스템'으로서 CD,USB등의 다양한 입력소스 지원과
두개의 50W 출력 스피커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두개의 50W 출력 스피커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앞선 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DCM-377을 사용하면서 느낀 종합적인 느낌 및 제품의 장,단점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DCM-377 : 디자인
DCM-377 같은 미니 오디오류는 아무래도 방이나 거실에 놓았을 때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의 외관도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DCM-377의 디자인은 전형적인 미니오디오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상단에 아이폰/아이팟용 30핀 도킹 시스템을 사용한 제품으로
볼륨 다이얼 외에 버튼 색상까지 블랙 색상으로 통일한 세련된 블랙 컬러의 디자인은 집 안 어디에 놓아도 단정함과 중후함을 줄 수 있는 무난한 매력이 있습니다.
톤다운된 검정 색상과 전통적인 오디오 디자인 덕분에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입니다.
본체의 하이그로시는 무광재질보다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으며, 스피커의 나무 재질은 아날로그의 느낌을 살려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본체 하이그로시 재질이 역시나 흠집이나 스크래치에 매우 약한 특성이 있어, 집에 놓고만 사용해도 조금의 부주의로 인해 눈에 띄는 스크래치가 나는 점
검정색 유광재질의 특징인 먼지나 이물질, 지문이 묻었을 때 눈에 띄게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역시나 DCM-377에도 존재했습니다.
상단 30핀 커넥터의 경우 수동으로 여닫는 히든 디자인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 덮어놓으면 일반 오디오로 멋지게 변신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수동 형식의 덮개가 손가락을 넣는 홈이 있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열기 힘들고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며, 본체와 같은 재질이라 지문이 상당히 잘 묻습니다.
스프링이 내장되어 눌러서 여닫는 형식이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실루엣은 깔끔&심플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모두 만족할만한큼 준수한 모습입니다.
밋밋할 수 있는 전체적인 실루엣에 중앙부 돌출 포인트를 준 모습이 재미있고, 전체적인 검정 색상에 은색 볼륨 다이얼의 조화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방에 놓으면 그 크기 때문에 왠지 더욱 '든든'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아이폰/아이팟을 연결했을 때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듯, 원래 오디오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도킹 시스템의 편리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팟을 올려놓았을 때, 음악재생 화면과 오디오 디자인의 조화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DCM-377의 외관면에서의 소감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 유광 재질의 내구성에서의 아쉬움.' 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DCM-377 : 기능
역시나 DCM-377의 핵심 기능은 아이폰/아이팟 도킹 시스템이겠죠?
애플의 공통 규격인 30핀 커넥터를 이용해 아이폰과 아이팟 시리즈의 음악을 양쪽 합 100W 스피커의 풍부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DCM-377의 기본기능은
아무래도 유저가 DCM-377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도킹 시스템이 필요 없으면 다른 좋은 일반 오디오도 많으니까요.
간편하게 아이폰을 커넥터에 '꽂는' 것으로 끝나는 아이폰과 DCM-377의 이 간단한 연결 시스템은
일반 오디오와 확실히 구별되는 편의성으로, 음악을 듣기 위해 따로 CD를 구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항상 듣는 아이폰의 음악을 손쉽게, 풍부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요.
아이폰과 아이팟 시리즈에 호환되는 이 커넥터는 같은 규격을 사용하지만 커넥터 홈의 크기 때문에 아이패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요즘 늘어난 아이패드 유저를 위해서 커넥터 홈 크기를 넓히고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독 어댑터 형식으로 빈 공간을 메꾸는,
좀 더 다양한 기기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고급형 제품이라 아이패드도 지원해 주는는 것이 하이엔드 유저들의 바램일 수 있겠지요.
아이폰/아이팟을 연결하면 본체의 LCD를 통해 현재 연결된 기기 정보와 재생 정보 화면이 표시됩니다.
전원이 꺼져 있을때는 볼 수 없는 이 히든스타일의 LCD도 DCM-377의 깔끔한 매력을 한층 살려주는 장점으로,
비록 컬러LCD는 아니지만 까만 밤에 볼빛이 떠있는 느낌의 깔끔한 화면 표시와 아이콘 등으로 간단하면서 효율적인 화면 표시를 해 주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DCM-377의 경우 일반적인 도킹 오디오 시스템과 달리 한층 다양한 입력소스를 지원하는 점이 장점인데요,
본체의 CD데크로는 일반 음악CD와 mp3 CD모두를 재생할 수 있으며
하단의 USB연결 단자를 통해서는 USB 메모리에 저장된 음악까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요즘 부쩍 사용이 늘고 있는 편리한 음악 재생 소스로, 음악 CD를 제작하는 번거로움 없이
PC의 mp3파일을 USB 메모리에 복사해서 바로 오디오를 통해서 재생하는 방식은
PC의 mp3파일을 USB 메모리에 복사해서 바로 오디오를 통해서 재생하는 방식은
CD제작보다 몇 배의 편리함과 속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삭제/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쓰고 나면 사실상 보관/폐기해야 하는 CD미디어보다 경제성에서도 훨씬 좋겠지요.
한 번 쓰고 나면 사실상 보관/폐기해야 하는 CD미디어보다 경제성에서도 훨씬 좋겠지요.
아이폰 도킹을 통한 음악재생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었습니다.
또한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일반 mp3플레이어 등 각종 외부 기기를
3.5파이 연장 케이블을 통해 기기 내부 사운드를 DCM377의 스피커로 들을 수 있습니다.
3.5파이 연장 케이블을 통해 기기 내부 사운드를 DCM377의 스피커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나, 혹은 PMP에서 나오는 소리를 좀 더 크게 들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 외에 FM라디오 수신과 슬립타이머 등의 부가기능이 있는 DCM-377의 기능적인 면에서의 소감은,
'도킹오디오로서는 최고의 멀티소스 지원과 외부 단자 사용의 편리함, 최고급 제품으로서는 조금 부족한 듯 느끼는 부가기능 지원.'
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DCM-377 : 조작
본체의 버튼과 다이얼, 그리고 외부 리모컨을 통해 조작하는 DCM-377의 조작 체계는 일반적인 같은 급의 오디오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재생제어에 필요한 대부분의 버튼이 본체에 있어서, 기본적인 음악 감상이나 조작에는 본체조작만으로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버튼의 배치도 보기 쉽고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있는 편이었습니다.
리모컨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많은 버튼을 통해 상세하고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며
FM라디오의 주파수 입력과 입력소스간의 편리한 전환, 각종 설정을 원터치로 할 수 있는 점이 리모컨을 이용한 조작의 장점입니다.
리모컨의 디자인은 아이팟의 클릭휠을 연상시키는 중앙부 버튼을 포함해서 깔끔하게 되어있지만,
버튼 수가 많고 크기와 비슷한 기능별/사용빈도수별 배치가 잘 되지 않은 느낌이라 며칠 사용해도 원하는 설정을 위해 리모컨을 들여다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DCM-377의 조작 시스템에 대한 평은
'본체 디자인의 깔끔함을 해치지 않는 간결하고 효율적인 버튼 배치와 리모컨의 다소 복잡스러운 조작계.'
정도로 할 수 있겠네요.
DCM-377 : 사운드
DCM-377의 사운드는 아이폰 도킹오디오 중 최상급에 드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50W의 강한 출력의 스피커가 스테레오로 달려 있어, 소리에서만큼은 디자인이나 기능보다 그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아마도 다른 제품보다 고가를 지불하고 DCM-377을 구입한 유저들도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DCM-377의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역시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두 개의 스테레오 스피커입니다.
본체와 같은 크기의 스피커가 두개나 있어서 탁상형 미니 도킹오디오의 모노사운드와는 태생적으로 다른데다가
스피커의 사운드 튜닝 상태도 생각보다 풍부한 느낌을 강조한 표현력을 보여
어렸을 때 일본산 오디오를 처음 집에 놓았던 날 들었던 '듣기 좋은 소리'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느낌입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능 중의 하나가 'Loudness' 입니다.
중저음을 한층 풍부하게 살려주는 라우드니스 기능을 설정해 주는 것 만으로 같은 노래를 한층 더 풍부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로 음악을 듣는 느낌에서 단번에 카페에서 들려오는 부드럽고 깊은 소리를 듣는 기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라우드니스 기능은
항상 사용하게 되는 '소리'에서의 필수 기능입니다.
다만 중저음의 '두께'를 3단계 정도로 조절할 수 있으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좀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음장 지원 또한 사운드 중심의 DCM-377의 컨셉에 어울리는 사운드 성능으로
재즈,팝,클래식,플랫,락 등의 다양한 프리셋 설정을 통해 곡 분위기와 사용자 취향에 맞게 음악을 듣는 재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간의 사운드 변화 폭이 큰 편이라 음악을 각 음장으로 듣는, 그리고 재미있는 소리를 찾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으나
커스텀 EQ로 좀 더 세밀한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DCM-377은 소리에 대해서는 기존에 사용해 본 비슷한 가격대의 어떤 도킹오디오보다 큰 만족감을 주었고
'100W 출력의 풍부한 사운드와, 음악을 만져가며 즐기는 재미.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설정의 아쉬움.'
이라 평 할 수 있겠습니다.
DCM-377 : 총평
'DCM-377을 어떤 제품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도킹오디오로서는 다양한 입력소스 지원과 대형 스피커의 풍부한 사운드는 분명 큰 장점이지만,
아이폰과 아이팟 음악을 손쉽게 방에서 들을 수 있는 도킹오디오의 기본적인 컨셉에서 과연 이런 크고 비싼 오디오가 필요한가 라는 물음도 갖게 되는데요,
그동안 사용해 본 소감은, DCM-377은 '아이폰 도킹도 지원하는' 가정용 미니 오디오 시스템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앞서 말한 '도킹 시스템의 편리함'만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과할 수 있는 기능과 가격이지만,
CD와 USB, FM라디오를 모두 지원하는 풍부한 사운드의 오디오가 아이폰의 음악까지 손쉽게 들려준다고 생각해 보면
DCM-377의 컨셉과 가격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다른 제품들과는 다른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줬고, 오디오로서의 다양한 EQ 설정 등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비단 아이폰의 음악을 듣게 될 때 뿐 아니라, 으레히 집에 돌아와 방에 돌아오면 제일먼제 DCM-377의 리모컨을 집을 정도로 내 방의 멀티 오디오 시스템으로서,
그리고 아이폰 음악재생과 충전까지 한 번에 가능한 똑똑한 비서같은 모습으로
방에 놓아두면 마음이 든든해지고, 늘 PC로 음악을 '듣는' 수준에서 이제는 매일 저녁 음악을 '즐기는' 생활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내 방의 종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서 DCM-377은 충분히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란 생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