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얼리어답터의 입소문을 타고, 이제는 일반 유저들에게까지 조금씩 알려져
한국에는 출시는 물론 소개조차 되지 않은 스마트폰임에도, 벌써 수백명의 국내 사용자가 개인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HTC의 쿼티바 안드로이드폰 '차차'입니다.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서비스를 스마트폰의 주 용도로 사용하는 유저수도 많아지는 요즘에는,
타자입력에 강점이 있는 쿼티 키보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심심치 않게 있을텐데요,
아직까지 한국에선 듀얼코어와 대형 디스플레이의 '하이엔드' 제품만이 시장의 주류가 되어 이런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스마트폰을 찾을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차차는 화이트,퍼플,블랙의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어요.
아무래도 국내출시 휴대폰이 아닌만큼 반입이나 등록, 개통에 상당한 불편이 따르는 게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해외구매 가격 30만원 내외)과 깜찍한 디자인, 쿼티 키패드의 매력에 끌려 구매하시는 분들도
정작 한국판매 스마트폰이 아닌만큼 실물을 보고 결정하기가 불가능한 점이 아쉬우실텐데요,
가장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과, 휴대폰 색상으로는 생소한 '퍼플' 색상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구매를 고려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차차 화이트 색상과 퍼플색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디자인에는 화이트 색상이 어울리는 느낌이고, 퍼플 색상은 색상 자체로 매력이 느껴지는 '고운' 색상입니다.
화이트 색상의 경우 앞쪽은 메탈재질의 실버 색상으로 전체적으로 화이트/실버의 투톤 디자인이고,
퍼플 색상 또한 색상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재질상의 차이 때문에 키패드쪽이 좀 더 밝은 색을 띕니다.
어떤가요, 첫인상은?
아무래도 차차의 가장 큰 매력은 이 '쫀득쫀득'한 감촉의 쿼티 키보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휴대폰 모양처럼 하나하나가 동글동글하게 디자인 된 이 43개의 버튼들은, 빠른 문자입력과 오타방지에 터치형 스마트폰보다 유리한 점이 있고,
버튼을 꾹꾹 누르는 특유의 '손맛' 때문에 마니아 층이 있지요.
아랫쪽 F버튼은 페이스북 바로가기 버튼으로,
페이스북에 최적화 된 SNS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되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화이트 차차의 키패드는 흰색 버튼에 검정색 각인, 그리고 버튼과 기능키는 파란색이라 야외에서도 가독성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깔끔하구요.
퍼플 차차의 경우에는 퍼플색상에 흰색 각인, 기능버튼의 경우 핑크색으로 되어 있어, 야외 가독성이 화이트보다 떨어집니다.
키패드의 편의성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화이트 차차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깔끔한 화이트/실버 뒷태, 플라스틱과 메탈이 조화를 이루는 보랏빛 뒷태
어느쪽이 더 멋져보이시나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흰색 휴대폰은 요즘 너무 많이 나와서, 퍼플의 유니크한 매력이 끌리긴 하네요.
어두운 곳에서는 키패드에 불이 들어옵니다.
야간에 환하게 들어오는 백라이트의 매력은 차차 유저의 기쁨 중의 하나랄까요?
확실히 키패드 가독성은 왼쪽의 화이트 차차쪽이 우수해 보입니다.
키패드에 보이는 한글 자,모음은 개인적으로 업체를 통해 각인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퍼플/핑크의 색상은 많은 여성분의 눈길을 끌만한 조합이죠.
보랏빛 휴대폰에 핑크색 키패드가 빛을 내고 있다면, 확실히 갖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 보라 차차.
반면에 화이트 차차의 경우 그야말로 심플/깔끔한 매력을 뽐냅니다.
앞선 보라차차의 화려한 색 때문에 조금 심심하고 밋밋하게도 느껴집니다만,
질리지 않고 오래 쓰기엔 이쪽이 좋을 수 있겠죠?
어느 한 쪽에 손을 들어주기 힘들 정도로
화이트와 퍼플 모두 그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흰색은 그야말로 깔끔하고 심플한,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쓸 수 있는 매력,
보라색은 한번에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화려한 색상의 유혹?!
어느쪽이 맘에 드시나요? ^^
참, 덧붙여
화이트의 매력을 하나 더 소개하자면,
무난한 컬러 덕분에 어느 색상의 케이스를 사용하더라도 어울리고, 케이스 색상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점이겠지요?
자, 이제 선택만 남았습니다.
^^
이제 막 삼일정도 사용한 차차는,
뛰어나지 않은 성능과 답답한 디스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쓰면서 손에 점점 붙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녀석입니다.
앞으로 쿼티바 스마트폰이 한국에 활발하게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차차 화이트 개봉기 보러가기
http://mistyfriday.tistory.com/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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